이들은 서로 온라인 게임을 하면서 알게 된 사이로 A모 씨에게 아이템 사기를 당한 뒤 범행 권유를 받고 가담한 경우도 있으며, 범행에 필요한 장소와 대상자 물색 프로그램 등을 관리하는 총책, 아이템을 가로채는 작업팀 및 피해자들에게 가로챈 아이템을 다시 판매하여 현금화하는 속칭 장사꾼 등으로 역할을 분담하였고 특히, ‘작업장’을 1~2개월 간격으로 수시로 옮겨 다니며 경찰 조사에 대처하는 방법을 메모 해 놓거나 법원 판례까지 들여다 보며 철저히 범행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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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일산서부경찰서 |
경찰은 대부분의 피해자들은 아이템 거래 중개 사이트로 위장한 거짓 입금 완료 문자메시지에 속아 10만원에서 많게는 300만원 상당의 아이템을 넘겨 주었는데, 이들이 보낸 가짜 문자 메시지가 1만 여건이 넘고, 아이템 거래계좌 내역이 수억원으로 확인되는 등 추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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