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15만원 상당 '꿈나무 카드' 발급

이진원 / yjw@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06-27 10:00: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방학중 결식 아동·청소년에 급식비
한식·분식 가맹점등 79곳서 1日 1만원 사용 가능


[시민일보=이진원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방학 중 결식 우려가 있는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급식비를 지원하는 ‘꿈나무 카드’의 발급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아동·청소년들은 방학일수 30일을 기준으로 한 끼 5000원씩 최대 15만원 상당의 현금을 쓸 수 있는 카드를 제공받아 하루 1만원 한도에서 식사 및 간식을 해결할 수 있다.

구는 가맹점은 한·중식 및 분식 등 지역내 식당 79곳이며, 이외에도 편의점 어느 곳에서나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신청자격은 ▲소년소녀 가구 ▲한부모지원대상 가구 ▲장애부모 가구 ▲긴급복지 지원대상 가구 등이다.

신청방법은 신청서류인 ▲건강보험료 납부 영수증 및 납부확인서 ▲급여명세서 ▲건강보험증 사본을 참고해 가까운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향후 구는 아동급식위원회를 거쳐 최종 지원대상자를 선정한 후 신청자 및 아동·청소년들에게 개별 통지할 방침이다.

한편 구는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건강한 한 끼 밥상을 제공하는 꿈나무카드 가맹점을 수시 모집하고 있다.

조길형 구청장은 “한창 성장기의 학생들이 제때 제대로 된 식사를 챙겨 배를 굶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며 “지원에 누락되는 아동이 없도록 보호자 및 학교측에서도 관심 두고 신청해주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