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에 따르면 한지붕 세대공감 사업은 집에 빈방이 있는 60세 이상 노인과 주거공간이 필요한 대학생을 연결해 주는 것으로, 대학생은 시세의 절반도 안되는 저렴한 비용에 방을 얻을 수 있고, 노인들은 소정의 임대료를 받아 생활비에 보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참여대상은 구에 주택을 소유한 만 60세 이상 노인이며, 숭실대·중앙대·총신대에 재학(휴학 포함) 중인 대학생 또는 대학원생이면 신청 가능하다. 참여신청 문의는 구청 사회복지과 또는 동주민센터에 하면 된다.
한지붕 세대공감 사업에 참여하는 노인가구는 100만원 이내의 도배·장판 등의 환경개선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대학생은 보증금 없이 월 20만원 내외의 임대료로 주거공간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구는 지난해부터 한지붕 세대공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노인 7가구·대학생 23명을 매칭하는 등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물가가 오르면서 주거문제가 대학생들의 큰 고민이 된 지 오래”라며 “한지붕 세대공감 사업이 청년들의 주거문제를 해소하고 동시에 외로움에 지친 노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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