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갑작스런 위기가구 적극 돕는다… 의료·생계비등 긴급복지 지원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07-09 15:3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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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정찬남 기자]임차농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계시는 부모님을 돕기 위해 4년 전 서울에서 귀농한 임 모 씨(31)가 지난해 연말 오토바이 사고로 귀농의 꿈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말았다.

오토바이 보험 미 가입과 3개월의 치료로 병원비가 3000만원 넘게 나온 데다 아들의 간병을 위해 부모님 또한 농업을 포기해 생계도 막막해졌다.

임씨는 해남군에 긴급복지 지원을 요청해 의료비, 생계비는 물론 통합사례관리대상자로 관리되면서 민간기관 지원 연계까지 받게 돼 다행히 큰 위기를 넘겼다.

해남군이 위기상황에 처한 가구에 신속한 긴급복지 지원을 통해 올해 6월까지 130가구에 생계비 1억2000만원, 의료비 9000만원, 주거·연료·교육비 1000만원 등 긴급복지로 2억2000만원을 지원하는 등 군민 생활안정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긴급복지사업은 주 소득자의 사망·가출·실직·구금시설 수용, 이혼, 화재, 갑작스런 중한 질병 · 부상으로 인한 과다한 의료비 지출 등 위기상황에 처한 대상자에게 일시적인 긴급복지를 지원해 생활의 어려움에서 벗어나도록 돕는 제도이다.

지원기준은 가구당 금융재산 500만 원 이하, 재산평가액 7250만 원 이하, 기준중위소득 75% 이하의 긴급 사유 발생 저소득층 가구로 지원액은 4인 가구 기준 긴급생계비 115만원, 긴급의료비는 300만원 이내이다.

주위에 위기상황에 처한 가정이 있다면, 주소지 읍·면 주민생활지원팀 또는 군청 주민복지과 희망복지지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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