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간편 건강 레시피 보급
혼밥족 식품판매업소 설치 지원
4060세대 찾아가는 음주컨설팅
노인 혼밥족 방문 건강돌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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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는 4060세대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알코올 관련 일반 상담 수준에서 더욱 발전된 상담가 1:1 매칭 및 찾아가는 음주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
이번 건강관리 종합대책은 홀몸 어르신의 고독사 증가, 우울증, 20대 혼밥족의 영양불균형, 비만 등 1인 가구의 건강문제를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1인 가구 건강관리를 위한 종합대책은 청년, 중장년, 노년층 등으로 나누어 '활력 넘치는 2030세대 통통 혼밥족', '건강한 4060 튼튼 혼밥족', '촘촘한 안전망 100세 혼밥족'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구는 지역공동체와 연계해 직접 찾아가는 건강 지원 서비스 제공 등 12개 사업을 중점으로 추진한다.
이에 <시민일보>는 구에서 시행하는 혼밥족에게 딱 맞는 맞춤형 건강관리 대책에 대해 자세히 살펴봤다.
■ 2030세대 혼밥족을 위한 프로그램
2030세대 혼밥족에 대해서는 1인 가구를 위한 간편 건강 레시피를 개발 ·보급한다.
온라인 영양상담과 개별 예약상담을 진행해 만성질환 위험도가 높게 평가될 경우 열린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저녁시간 운동교실 등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 대형 판매업소 내 소포장 식품판매코너 설치 등 혼밥족 식품판매업소 설치를 지원한다. 1인가구 전용 식당에 대한 시설개선자금이 필요한 경우 식품진흥기금 융자 지원하는 등 2030세대 혼밥족 친화적인 환경 구축을 위해 앞장선다.
■ 4060세대 혼밥족을 위한 프로그램
4060세대 혼밥족을 위해서는 흡연예방교육, 금연클리닉, 1:1 음주컨설팅, 자조모임 등 건강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동주민센터와 연계해 중장년 남성 혼밥족 대상의 정신 ·신체 건강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건강한 혼밥족 생활을 도모한다.
'4060 건강한 진짜 사나이'는 40~60대 독거남성 자조모임을 지원하고 응급처치 교육실시, 신체 및 정신 건강관리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건강한 혼밥족 생활 도모한다.
또한 생활속 응급상황 및 각종 사고 발생 초기 대응·대처 능력 강화로 건강수명 연장 및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마음건강 찾아가는 심리상담 프로그램 연계운영, 체력측정, 운동처방 프로그램 등을 실시한다.
아울러 1인 가구 증대에 따라 ‘혼술’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음주폐해의 심각성과 위험 음주 습관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는 교육, 홍보 및 캠페인을 진행한다.
구는 4060세대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알코올 관련 일반 상담 수준에서 더욱 발전된 상담가 1:1 매칭 및 찾아가는 음주컨설팅을 실시한다.
이어 건강음주희망프로젝트로 회복상담 및 음주 컨설팅을 100회 실시할 예정이며, 자조 모임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고위험 음주자 및 알코올 중독 대상자에게 외부 전문강사를 통한 치료 프로그램를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건강한 음주문화 조성을 위해 구, 보건소 각종 행사 및 지하철역 캠페인 실시, 리플렛, 소책자 등 배부하고, 대상자별 절주·음주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 촘촘한 안전망 100세 혼밥족을 위한 프로그램
노인 혼밥족에게는 방역서비스와 방문건강관리 등 찾아가는 건강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자율방역단과 협업해 각 동 복지플래너가 추천한 200가구를 월 1회 직접 방문한다.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힐링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다양한 정신 ·신체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우선, 홀몸어르신 기억찾기는 65세 이상 홀몸 치매노인을 대상으로 인지건강상담, 조호물품 제공, 지역자원연계활동(주거환경개선, 김장나누기 등)을 진행한다.
또한 홀몸어르신 방문건강관리는 65세 이상 홀몸노인을 대상으로 방문간호사가 노인의 만성질환을 관리하는 등 건강관리 전반을 실시한다. 홀몸어르신 상비의약품지원은 65세 이상 홀몸노인을 대상으로 응급상황시 필요한 가정용 상비약 지원(방문간호사 선별)을 실시한다.
홀몸어르신 폭염, 한파관리는 65세 이상 홀몸노인을 대상으로 폭염, 한파시 방문 및 문자 건강관리를 실시한다.
한편, 서울연구원이 지난 2015년 서울시 1인 가구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혼자 일상생활을 할 때의 불편 사항을 묻는 질문에 51.2%가 “응급상황 대처가 어렵다”고 답했다.
구는 이를 토대로 화상, 낙상, 벌레물림 등 생활 속 응급상황 처치 교육 실시, 상비의약품 지원, 119 안심콜 서비스 연계 등 혼자 사는 어르신들에 대한 의료안전망을 강화할 예정이다.
구는 동주민센터 복지플래너, 종합사회복지관 등을 대상으로 노인 1인가구 건강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회를 최근 개최했다. 이를 통해 사업 대상자, 운영방식 등을 안내하고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구 혼밥족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혼밥족에 대한 건강관리 통합지원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혼밥족의 건강관리에 대해 민관이 함께 공유하고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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