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여영준 기자]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초등학교 교육환경을 개선을 위해 이달부터 지역내 9개 공립 초등학교에 1억2000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해당 초등학교내 10년 이상된 낡은 칠판이나 사물함, 신발장 등의 노후 시설물을 방학기간에 교체하거나 설치해 깨끗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5~6월 2달간, 지역내 19개 공립초등학교에 전수조사 및 학교별 수요조사를 실시해 9개 공립초등학교에 칠판 76개와 사물함 974개, 신발장 41개 지원을 결정했다.
선정 우선순위는 노후도가 심해 학생의 건강과 안전, 학습 분위기를 해칠 우려가 있는 시설물 중 학교 재원이 부족해 교체에 어려움을 겪는 공립초등학교 위주다. 품목별로는 건강과 직결된 노후 칠판, 사물함, 신발장 순이다.
지원규모는 학교별 신청액이 500만원 이하의 경우에는 전액을 지급하고, 그 이상일 경우에는 고학년 위주로 학교당 11~17학급에 1450만~2100만원이 지원된다.
초등학교외에 구는 지난해 지역내 중학생들의 건강과 학습환경 개선을 위한 전수조사를 시행했다. 조사 결과에 따라 구는 지역내 3개 중학교에 2560개의 노후 책걸상 세트를 바꿔주고, 금액으로는 총 2억5600만원을 지원했다.
김기동 구청장은 “교실환경개선사업은 학생들의 수업 집중력과 교육 만족도를 높이고, 건강하고 쾌적한 학습 환경을 만드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구는 어린이들의 안전과 행복을 최우선으로 한 행정적, 재정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특히 공교육 활성화를 위한 투자를 집중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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