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백e시스템…청렴콜…청렴식권…부패관행 제로화 선언
청렴골든벨 퀴즈대회 열어 김영란법 대응만전
전산서 비리 · 행정오류 징후 포착땐 경보 발령
부패행위 신고조례 제정…전방위 청렴정책 온힘
[시민일보=이진원 기자]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공무원이 청렴한 지역으로 발전해 나가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구는 청렴정책의 일환으로 ▲청렴골든벨 대회 개최 ▲청백 e-시스템 도입 ▲청렴식권 발권 ▲부패행위 신고 및 포상금 지금에 관한 조례 제정 ▲청렴도봉 종합대책 마련 등을 추진해 왔다.
이에 <시민일보>에서는 구가 청렴과 협치를 실현하기 위해 이어온 여러 활동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고자 한다.
■ 김영란법 퀴즈로 풀다… 청렴 골든벨 개최
구는 지난 2016년 구청 대강당에서 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 본격 시행에 대비해 ‘청렴골든벨 퀴즈대회’를 개최했다.
구는 청탁금지법의 취지와 주요 내용에 대해 직원들의 올바른 이해를 돕고, 어렵고 딱딱한 법을 쉽고 재밌는 퀴즈로 풀어내 직원들의 참여와 관심을 제고하기 위한 취지에서 청렴골든벨을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구는 전 부서와 동주민센터에서 미리 선발된 100여명의 직원들과 이동진 구청장이 참여한 가운데 퀴즈대회를 실시했으며, 참가자들의 열띤 경쟁을 이어졌다.
특히 청렴골든벨은 TV 프로그램인 <도전! 골든벨>과 같은 서바이벌 형식으로 문제풀이가 진행됐으며, 패자부활전 등 1시간30분간의 치열한 접전 끝에 최후의 1인으로 남은 행정지원과 백은별 주무관이 마지막 50번 문제를 맞추며 청렴골든벨을 울리는 주인공이 됐다.
■ 전산 통해 비리징후 포착… 청백e시스템 도입
구는 업무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비리 및 행정 오류를 예방하기 위해 청백-e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청백-e시스템은 재정·건축·복지시스템 자료와 법인카드 승인데이터를 전산으로 모니터링해 행정착오나 비리 징후 포착시 해당부서와 감사부서에 경보를 발령한다.
한편 구는 청탁금지법 본격 시행에 대비해 청렴전담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청탁금지법이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부정청탁 신고시스템 정비 ▲공무원행동강령 등 조례 정비 ▲교육 및 상담 강화 ▲공직감찰 강화 등을 포함한 종합대책을 수립해 공직사회의 부패관행을 타파하고 청렴한 공직 문화를 조성해나가고 있다.
■ 거절도 당당하게 한다… 청렴식권제 도입
구는 민원인과 담당 공무원의 부패 발생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구민이 신뢰할 수 있는 공정하고 깨끗한 업무처리 정착에 기여하고자 ‘청렴식권제’를 도입해 운영 중에 있다.
청렴식권제는 구청을 방문한 민원인과 업무처리가 길어져 불가피하게 점심으로 이어지는 경우, 외부식당이 아닌 공개된 구내식당에서 구 예산으로 민원인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제도다.
구는 이를 통해 공무원은 외부인의 식사접대 거절 명분을 확보하고, 민원인은 공무원에게 식사를 접대해야 한다는 심적 부담에서 벗어나 청렴한 접대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이권개입이나 청탁 소지가 있는 업무 관련 외부인의 공무원 접대가능성의 사전 차단과 함께 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오해 소지를 불식시켜 민원인과 공무원 상호 간에 부담 없이 소통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
■ 부패행위 신고 · 포상금 지급방법 조례로 규정
구는 공직사회 내부 부패행위 근절과 함께 투명하고 청렴한 공직풍토 조성을 위해 ‘서울특별시 도봉구 부패행위 신고 및 포상금 지급에 관한 조례’를 지난 6월1일 제정·공포했다.
조례에는 부패행위 신고에 대한 방법 및 절차와 신고자 보호조치, 포상금 지급 등에 관한 사항이 규정돼 있다.
신고대상은 ▲공무원 등이 직무와 관련해 그 지위 또는 권한을 남용하거나 법령을 위반해 자기 또는 제3자의 이익을 도모한 행위 ▲구의 예산사용, 구유재산의 취득·관리·처분 또는 구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의 체결과 그 이행에 있어서 법령에 위반해 구에 대해 재산상 손해를 가한 행위 ▲구의 청렴도를 훼손한 부패 행위 등이다.
신고는 부패행위 신고서를 서면 제출하거나, 이메일과 구청 홈페이지 등을 이용해 제출하는 방법이 있으며, 신고자 본인의 인적사항과 신고내용을 구체적으로 작성해 신고대상과 부패행위 증거를 함께 제출하면 된다.
포상금은 부패행위 신고를 통해 ▲현저히 구에 재산상 이익을 가져오거나 손실을 방지한 경우 ▲직접적인 구 수입의 회복이나 증대 또는 비용의 절감을 가져온 경우 ▲공익의 증진 또는 구의 청렴도 향상에 기여한 경우 등에 대해 최대 500만원까지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신고자 보호를 위해 신고자와 신고내용에 대한 비밀을 보장하고, 어떠한 불이익이나 차별을 받지 않도록 신분보장과 신변보호, 보복행위 금지규정도 반영했다.
■ 청렴도봉 종합대책으로 청렴정책 공고화
구는 공정하고 투명한 조직문화 조성으로 구민이 만족하는 최상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최근 ‘2017년 청렴도봉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올해 종합대책은 2016년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 컨설팅과 청렴도 평가결과를 적극 반영해 청렴도 하락에 대한 원인을 분석하고, 구 여건에 맞는 맞춤형 대안을 강구하는 방향으로 수립됐다.
구는 기존의 청렴시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방향을 재설정해 ▲ 간부공무원 청렴마인드 함양 ▲직원과의 소통과 공감 ▲투명하고 공정한 업무시스템 마련 등 3개 분야 19개 세부 추진과제를 연중 진행한다.
세부적으로 구는 구청장 이하 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매 분기별 청렴대책 추진회의를 개최해 추진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함으로써 반부패 청렴시책의 실효성과 완성도를 높이고, 하위직 위주의 청렴시책에서 탈피해 간부공무원의 솔선수범을 도모해 조직의 민주적 운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구는 직원과의 소통·공감의 장은 확대함과 동시에 외부 전문기관 시스템을 활용해 공직비리 익명신고시스템을 구축하고, 자체 익명 비리신고함도 설치하며, 고충상담창구도 운영하는 등 직원과의 소통 계기를 마련해 자정노력을 통해 깨끗한 조직문화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
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매월 첫째 날을 반부패의 날로 지정해 청렴퀴즈, 청렴방송을 운영하고, 전직원의 관심과 협력을 유도하고, 민원접점부서 직원을 상대로는 현장체험을 통한 청렴문화 체득기회를 제공하며, 감정노동에 지친 직원들이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구는 투명하고 공정한 업무를 위한 제도적 기반도 마련하며, 법 위반행위에 대한 통합신고시스템을 구축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청탁금지법 조기정착의 기반도 마련한다. 민원인을 대상으로 청렴 만족도 조사인 ‘청렴콜’도 연중 운영하며 부패 취약분야에 대해 상시 관리·감독하며, 지속적 피드백으로 미흡분야 업무 개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는 간부공무원 청렴도 평가와 노사간 공동협력사업 추진, 예측가능한 인사시스템 확립 등 쌍방향 소통 등을 통해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실질적 청렴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이동진 구청장은 “청렴은 공직자의 가장 중요한 기본이자 원칙”이라며 “올 한해 간부공무원의 솔선수범과 전직원의 소통·공감·협력으로 구가 청렴1등구로 재도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청렴도봉’으로 거듭날 구의 2017년 노력들을 지켜봐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청렴골든벨 퀴즈대회 열어 김영란법 대응만전
전산서 비리 · 행정오류 징후 포착땐 경보 발령
부패행위 신고조례 제정…전방위 청렴정책 온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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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열린 '도봉구 청렴골든벨'에서 이동진 구청장(오른쪽 네번째)이 참가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도봉구청) |
앞서 구는 청렴정책의 일환으로 ▲청렴골든벨 대회 개최 ▲청백 e-시스템 도입 ▲청렴식권 발권 ▲부패행위 신고 및 포상금 지금에 관한 조례 제정 ▲청렴도봉 종합대책 마련 등을 추진해 왔다.
이에 <시민일보>에서는 구가 청렴과 협치를 실현하기 위해 이어온 여러 활동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고자 한다.
■ 김영란법 퀴즈로 풀다… 청렴 골든벨 개최
구는 지난 2016년 구청 대강당에서 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 본격 시행에 대비해 ‘청렴골든벨 퀴즈대회’를 개최했다.
구는 청탁금지법의 취지와 주요 내용에 대해 직원들의 올바른 이해를 돕고, 어렵고 딱딱한 법을 쉽고 재밌는 퀴즈로 풀어내 직원들의 참여와 관심을 제고하기 위한 취지에서 청렴골든벨을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구는 전 부서와 동주민센터에서 미리 선발된 100여명의 직원들과 이동진 구청장이 참여한 가운데 퀴즈대회를 실시했으며, 참가자들의 열띤 경쟁을 이어졌다.
특히 청렴골든벨은 TV 프로그램인 <도전! 골든벨>과 같은 서바이벌 형식으로 문제풀이가 진행됐으며, 패자부활전 등 1시간30분간의 치열한 접전 끝에 최후의 1인으로 남은 행정지원과 백은별 주무관이 마지막 50번 문제를 맞추며 청렴골든벨을 울리는 주인공이 됐다.
■ 전산 통해 비리징후 포착… 청백e시스템 도입
구는 업무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비리 및 행정 오류를 예방하기 위해 청백-e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청백-e시스템은 재정·건축·복지시스템 자료와 법인카드 승인데이터를 전산으로 모니터링해 행정착오나 비리 징후 포착시 해당부서와 감사부서에 경보를 발령한다.
한편 구는 청탁금지법 본격 시행에 대비해 청렴전담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청탁금지법이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부정청탁 신고시스템 정비 ▲공무원행동강령 등 조례 정비 ▲교육 및 상담 강화 ▲공직감찰 강화 등을 포함한 종합대책을 수립해 공직사회의 부패관행을 타파하고 청렴한 공직 문화를 조성해나가고 있다.
■ 거절도 당당하게 한다… 청렴식권제 도입
구는 민원인과 담당 공무원의 부패 발생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구민이 신뢰할 수 있는 공정하고 깨끗한 업무처리 정착에 기여하고자 ‘청렴식권제’를 도입해 운영 중에 있다.
청렴식권제는 구청을 방문한 민원인과 업무처리가 길어져 불가피하게 점심으로 이어지는 경우, 외부식당이 아닌 공개된 구내식당에서 구 예산으로 민원인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제도다.
구는 이를 통해 공무원은 외부인의 식사접대 거절 명분을 확보하고, 민원인은 공무원에게 식사를 접대해야 한다는 심적 부담에서 벗어나 청렴한 접대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이권개입이나 청탁 소지가 있는 업무 관련 외부인의 공무원 접대가능성의 사전 차단과 함께 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오해 소지를 불식시켜 민원인과 공무원 상호 간에 부담 없이 소통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
■ 부패행위 신고 · 포상금 지급방법 조례로 규정
구는 공직사회 내부 부패행위 근절과 함께 투명하고 청렴한 공직풍토 조성을 위해 ‘서울특별시 도봉구 부패행위 신고 및 포상금 지급에 관한 조례’를 지난 6월1일 제정·공포했다.
조례에는 부패행위 신고에 대한 방법 및 절차와 신고자 보호조치, 포상금 지급 등에 관한 사항이 규정돼 있다.
신고대상은 ▲공무원 등이 직무와 관련해 그 지위 또는 권한을 남용하거나 법령을 위반해 자기 또는 제3자의 이익을 도모한 행위 ▲구의 예산사용, 구유재산의 취득·관리·처분 또는 구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의 체결과 그 이행에 있어서 법령에 위반해 구에 대해 재산상 손해를 가한 행위 ▲구의 청렴도를 훼손한 부패 행위 등이다.
신고는 부패행위 신고서를 서면 제출하거나, 이메일과 구청 홈페이지 등을 이용해 제출하는 방법이 있으며, 신고자 본인의 인적사항과 신고내용을 구체적으로 작성해 신고대상과 부패행위 증거를 함께 제출하면 된다.
포상금은 부패행위 신고를 통해 ▲현저히 구에 재산상 이익을 가져오거나 손실을 방지한 경우 ▲직접적인 구 수입의 회복이나 증대 또는 비용의 절감을 가져온 경우 ▲공익의 증진 또는 구의 청렴도 향상에 기여한 경우 등에 대해 최대 500만원까지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신고자 보호를 위해 신고자와 신고내용에 대한 비밀을 보장하고, 어떠한 불이익이나 차별을 받지 않도록 신분보장과 신변보호, 보복행위 금지규정도 반영했다.
■ 청렴도봉 종합대책으로 청렴정책 공고화
구는 공정하고 투명한 조직문화 조성으로 구민이 만족하는 최상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최근 ‘2017년 청렴도봉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올해 종합대책은 2016년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 컨설팅과 청렴도 평가결과를 적극 반영해 청렴도 하락에 대한 원인을 분석하고, 구 여건에 맞는 맞춤형 대안을 강구하는 방향으로 수립됐다.
구는 기존의 청렴시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방향을 재설정해 ▲ 간부공무원 청렴마인드 함양 ▲직원과의 소통과 공감 ▲투명하고 공정한 업무시스템 마련 등 3개 분야 19개 세부 추진과제를 연중 진행한다.
세부적으로 구는 구청장 이하 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매 분기별 청렴대책 추진회의를 개최해 추진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함으로써 반부패 청렴시책의 실효성과 완성도를 높이고, 하위직 위주의 청렴시책에서 탈피해 간부공무원의 솔선수범을 도모해 조직의 민주적 운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구는 직원과의 소통·공감의 장은 확대함과 동시에 외부 전문기관 시스템을 활용해 공직비리 익명신고시스템을 구축하고, 자체 익명 비리신고함도 설치하며, 고충상담창구도 운영하는 등 직원과의 소통 계기를 마련해 자정노력을 통해 깨끗한 조직문화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
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매월 첫째 날을 반부패의 날로 지정해 청렴퀴즈, 청렴방송을 운영하고, 전직원의 관심과 협력을 유도하고, 민원접점부서 직원을 상대로는 현장체험을 통한 청렴문화 체득기회를 제공하며, 감정노동에 지친 직원들이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구는 투명하고 공정한 업무를 위한 제도적 기반도 마련하며, 법 위반행위에 대한 통합신고시스템을 구축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청탁금지법 조기정착의 기반도 마련한다. 민원인을 대상으로 청렴 만족도 조사인 ‘청렴콜’도 연중 운영하며 부패 취약분야에 대해 상시 관리·감독하며, 지속적 피드백으로 미흡분야 업무 개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는 간부공무원 청렴도 평가와 노사간 공동협력사업 추진, 예측가능한 인사시스템 확립 등 쌍방향 소통 등을 통해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실질적 청렴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이동진 구청장은 “청렴은 공직자의 가장 중요한 기본이자 원칙”이라며 “올 한해 간부공무원의 솔선수범과 전직원의 소통·공감·협력으로 구가 청렴1등구로 재도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청렴도봉’으로 거듭날 구의 2017년 노력들을 지켜봐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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