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이진원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저소득 취약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미술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2017년 미래의 디자이너·화가 찾기’ 사업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모집인원은 총 20명 내외며, 오는 8월4일까지 동주민센터를 통해 신청 접수를 받는다.
세부적으로 신청자는 ▲디자인 ▲회화 ▲애니 ▲조소 ▲동양화 ▲만화 ▲예고 준비반 가운데 과정을 선택할 수 있다.
향후 구는 노원입시미술학원연합회를 통해 신청과목과 포트폴리오 수상경력 등을 바탕으로 학생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구는 월수강료를 제외한 교재비·재료비·특강비 등의 부대비용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구는 올해부터 종전에 중학생이었던 참여 대상자의 기준을 초등학교 4학년 이상으로 확대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구는 지난해 노원입시미술학원연합회와 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지역내 연합회 소속 16곳 입시학원이 해당 사업에 참여해 저소득 취약계층 가구의 청소년들에게 미술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구는 지난해 수강모집 결과 10명이 신청했으며, 현재 중·고등학생 7명이 학원 무료수강 혜택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는 해당 프로그램이 저소득층 청소년에게 예체능 활동과 입시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로써 재능을 계발하고 능력을 펼칠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구는 장학사업에 참여하는 사설 미술학원에 대해서도 수강료 기부금영수증을 발행하는 등의 자발적 참여 분위기를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구는 지역의 명문 학원과 협약을 맺고 저소득 취약계층 학생들이 학원수업을 무료로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구는 학원들의 도움을 받아 올해 123명의 초·중·고교생에게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등 과목에 대한 학원 수강료를 무료로 지원 중에 있다.
김성환 구청장은 “재능은 있으나 학습 여건이 미흡한 저소득 가구 자녀들의 꿈이 실현되도록 민·관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강화해 가겠다”며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이 되는 더 나은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혔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