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소득 상관없이 둘째아 이상 출산가구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이진원 / yjw@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07-31 15: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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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예산 소진때까지 건강관리사 지원

[시민일보=이진원 기자] 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1일부터 예산 소진시까지 한시적으로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 대상자’를 소득기준과 상관없이 ‘둘째아 이상 출산가구’로 확대 지원한다.

구에 따르면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은 전문 교육을 받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가 출산 가구를 직접 방문해 산모의 산후회복과 신생아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것이다.

세부적으로 해당 사업의 정부지원 대상은 2017년 기준중위소득 80% 이하 출산가구에 국한되지만, 구는 자체 예산을 확보해 6개월 이상 구에 거주하고 있는 임산부 중 둘째아 및 쌍생아 이상 출산가구를 대상으로 확대 지원한다.

아울러 임신 만 4개월 경과 후 발생한 유산·사산의 경우에 한해서도 지원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신청기간은 출산 40일 전부터 출산 후 30일 이내이며, 신청서와 건강보험증, 산모신분증,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예외지원 대상자 증빙서류 등 관련서류를 첨부해 구 보건소 도봉아이맘건강센터로 직접 방문 신청하거나 ‘복지로’ 사이트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본인 부담금과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서비스 제공기관은 사회서비스 전자 바우처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구는 지난 6월 말 기준 출생아 대비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율이 15.6%로 서울시 25개구 자치구 중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준 보건소장은 “이번 확대 지원으로 지난 6월 기준 출산 산모수인 1989명의 42.7%에 해당하는 약 850명의 산모가 지원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임신·출산·양육 등 아이가 살기 좋은 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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