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취약계층 언어장애자 무료 치료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08-03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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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후천적 장애로 의사소통이 어려운 취약계층 언어장애 성인 치료대상자를 추가 모집해 무료 치료 지원에 나선다.

2일 구에 따르면 추가 모집 대상자는 만 18세 이상 성인 의료급여 1·2종 기초생활수급자 중 실어증 또는 비유창성 진단을 받은 뇌병변 장애인과 지체 장애인으로 재활의학과 전문의 최종 진료을 통해 선정된다.

추가 모집된 언어장애 치료 성인 대상자는 오는 24일 강남구립 행복요양 병원 재활의학과 전문의 진단으로 최종 확정돼 추가로 언어장애 치료를 받게 될 예정이다.

현재 구는 올해 초부터 공고를 통해 50여명의 언어장애 치료 신청자를 모집, 치료가 시급한 6명을 최종 선정해 매주 목요일 오후 2~5시 연중 내내 개인별 특성에 맞는 성인 언어장애치료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언어장애치료 프로그램은 실어증·신경언어장애 선별 검사를 실시한 후 환자 개별상태에 따라 발성 훈련, 발화 훈련, 구강마사지, 호흡 훈련, 조음의 명료도를 높이는 치료 등을 실시한다. 또 가정에서도 지속적으로 재활연습을 할 수 있도록 무료 교재 대여도 실시 중이다.

구는 연중 치료기간 종료 후에도 치료 전·후 변화와 만족도 평가를 통해 사업의 효율성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구 보건분소 재활치료실에 전화 또는 방문 상담하면 된다.

박응순 구 의약과장은 “언어재활치료에서 소외됐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올해 최초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프로그램 평가와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반영하고, 향후 대상자 확대와 지속적 지원을 통해 의료사각지대 장애인에게 복지혜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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