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주최하고 대한불교조계종 보원사와 불교문화재연구소가 주관한 이 세미나는 보원사지내 보물문화재의 역사·학술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국보로 승격시키기 위한 학술연구를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원사지는 현재는 폐사됐지만 오층석탑과 법인국사탑, 탑비 등의 많은 유적과 유물이 남아 있어 미술사적 의의와 가치가 높은 곳이다.
이날 이완섭 시장을 비롯해 우종재 서산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지역 향토사학자와 수덕사 본·말사 스님 및 신도 등 100여명의 시민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최완수 한국민족미술연구소장의 ‘내포가야산과 보원사지’를 주제로 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정병삼 숙명여대 교수의 ‘보원사지 법인국사 탄문’ ▲미즈노 사야 일본 가나자와미술공예대학 교수의 ‘보원사지 오층석탑의 의의’ ▲엄기표 단국대 교수의 ‘보원사지 법인국사탑과 탑비의 양식과 가치’ ▲류호철 안양대 교수의 ‘보원사지와 가야산 불교문화유산 보존관리 활용’ 등이 발표됐다.
아울러 최병헌 서울대 명예교수의 주재로 박남수 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관, 임석규 불교문화재연구소 실장, 소재구 전 국립고궁박물관장, 장용철 안양대 교수 등의 심층토론도 이어졌다.
이와함께 문화재로서 보원사지의 가치증진과 활용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시 관계자는 “이날 개최된 세미나로 보원사지 보물문화재가 재조명될 수 있는 역사·학술적인 토대가 마련됐다”며 “조속히 국보로 승격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사회단체·종교계 등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의 시민 공감대 형성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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