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어르신상담전문가’ 일자리 연결

이진원 / yjw@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10-14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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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상담노인센터에서 상담이 진행되고 있다.(사진제공=영등포구청)
[시민일보=이진원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지역내 노인상담전문가를 대상으로 ‘노인복지사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로 연계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12일 구에 따르면 지난 9월 구는 ‘서울시 상향·협력적 일자리 창출 추경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구는 4·4분기 20여명의 노인상담전문가의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구에는 2011년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문을 연 구 노인상담센터에서 기본 100시간 이상 상담봉사활동을 하며, 보수교육을 받고 현장경험을 쌓아온 200여명의 봉사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전문지식의 필요성을 느낀 봉사자들을 각기 심리상담서비스 능력을 갖추거나,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등록 민간자격증 취득 등을 통해 전문가로 인정받은 바 있다.

이와 함께 33명의 봉사자는 지난 7월에는 원광디지털대학교에서 시행한 ‘제1회 시니어 상담사 자격증 시험’에서 자격증을 취득한 바 있다.

구는 이들을 향후 ▲치매전문기관 ▲의료시설 ▲노인상담기관 ▲복지관 ▲경로당 등의 노인상담이 필요한 곳에 배치할 예정이다.

배치되는 직종으로는 ▲심리상담사 ▲심리치료 프로그램 강사(보조) ▲노인활동 프로그램 관리인력 등이 있으며, 현재 구는 노인상담 전문인력이 필요한 기관으로부터 일자리 수요처를 모집 중에 있다.

한편 노인상담 분야에 더 활발한 활동을 하고자 뜻을 모은 상담전문가들은 지난 9월 ‘시니어상담사 협동조합’을 설립했다.

해당 조합은 향후 노인상담 필요성 및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 등을 위해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조길형 구청장은 “노인복지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노인상담전문가들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구민을 위한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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