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구에 따르면 올해 모금 목표액은 36억여원으로, 오는 2018년 2월19일까지 지역 주민·단체·학생·기업체 등이 건강한 기부문화에 동참하도록 캠페인 등의 다양한 온·오프라인 홍보를 대대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후원은 성금과 성품 두 가지로 나눠 진행된다.
성금은 자치구별로 부여된 모금회 계좌번호로 입금한 후 강남구 복지정책과나 가까운 동주민센터에 성금기탁서를 제출하면 되며, 성품은 구 또는 동주민센터의 안내에 따라 관련 서류를 작성한 후 기부할 수 있다. 기부금은 국세청 연말정산시 세액공제 대상이다.
구는 이번 모금기간 접수된 성금은 겨울철 난방비·생활비 등을 걱정하는 취약계층, 갑자기 주소득자가 실직·질병·사망·가출 등으로 소득을 상실한 가구, 가구 구성원으로부터 방임·유기·학대 등 갑작스러운 위기사유 발생으로 생계유지가 곤란하거나 생활형편이 어려운 주민들에게 사용할 계획이다.
이광우 구 복지정책과장은 “올해도 여전히 추운 겨울을 보내는 많은 이웃이 있는 만큼 주민, 단체, 기업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며 “아울러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 기간에 소홀했던 우리 이웃을 들여다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후원 관련 문의는 강남구청 모금회 접수처 또는 가까운 동주민센터로 하면 된다.
한편 구는 지난해 목표액 이상의 성금품을 후원받아 기부자의 뜻에 따라 위기가구를 위한 지정기탁 사업에 4억8000만여원을 사용했으며, 그밖에 희망플러스통장·지역위기기금사업·명절위문금 지원사업·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기관협력 사업 등을 전개해 추운 겨울에 더 어려운 빈곤층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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