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이진원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최근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개최하고,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2018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 사업에 본격 돌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으로 구는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성금 9억원과 성품 7억원 등 총 16억원의 모금액을 목표로 오는 2018년 2월19일까지 3개월간 모금운동을 추진한다.
세부적으로 구는 모금 기간 구청 1층 현관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을 통해 모금액 집계 현황을 실시간으로 표시할 예정이다.
사랑의 온도탑은 목표액이 1%에 해당하는 1600만원이 모금될 때마다 1도씩 오르며, 16억원 목표액이 달성되면 100도에 다다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구는 2016년에는 모금 목표액 15억원보다 많은 17억7000여만원을 모금해 사랑의 온도가 118도까지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주민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올해 목표도 달성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12월14일에는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CMB한강방송이 함께하는 <따뜻한 겨울나기 특별 모금방송>이 진행된다.
구는 현장 성금 모금과 참여자 인터뷰 등을 통해 자발적 기부문화를 조성하고, 후원자를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기부자의 편의를 위해 구청과 각동 주민센터에 모금함 및 접수창구를 개설해 주민들의 참여를 독려할 방침이다.
성금·성품 기탁 방법은 구청 복지정책과 또는 각동 주민센터로 기탁하거나,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계좌로 송금하면 된다.
한편 구는 기부자에게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기부 영수증을 발급하고, 감사의 뜻으로 서한문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고액·모범기부자에게는 감사패를 수여하며, 민·관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형성해 갈 계획이다.
조길형 구청장은 “모은 성금과 성품은 지역내 소외된 이웃과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돼 생활안정비, 주거지원비, 의료지원비, 장학금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라며 “올겨울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실천에 적극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