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수어통역센터 확장 이전

이진원 / yjw@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12-15 15:00: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농아인쉼터 조성·맞춤 복지 제공

[시민일보=이진원 기자] 서울 강서구가 15일 농수산식품공사 강서지사 4층에서 ‘강서수어통역센터 이전 및 농아인 쉼터 개소식’을 개최한다.

앞서 구는 강서수어통역센터를 농수산식품공사 4층에 기존 시설 4배 규모인 200㎡로 조성했다. 향후 구는 이곳에서 농아인의 특성을 고려해 다양하게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구에는 총 3479명의 농아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 중 60세 이상은 2671명(77%)이다. 이에 구는 이들에게 더욱 윤택한 복지서비스 환경을 조성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세부적으로 구는 센터를 통해 복지관·경로당 등의 시설 이용이 불편한 노년층 농아인을 대상으로 ▲어르신 자조모임 ▲바둑교실 ▲한글교실 ▲건강체조교실 등의 프로그램을 새롭게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수화교육을 확대 실시하고, 센터의 주요 역할인 수화통역지원 및 상담지원의 역량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센터내에 농아인 쉼터를 조성해 ▲시청각자료 시청 ▲안마의자 사용 ▲회의 공간 등을 마련해 농아인들의 정보교류를 위한 만남의 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한편 센터와 쉼터 운영은 (사)한국농아인협회 강서지부에서 맡았으며, 이들은 ▲사회교육사업 ▲복지행사사업 ▲장애인 인식개선 사업 ▲수화통역 및 상담서비스 등 4개 분야·12개 사업을 통해 농아인의 일생생활 지원 및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내 장애인 단체·관련기관과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통해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이를 운영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