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성인교육회의 중간회의 주최 성과
전세계 97개국 대표 '수원선언문' 발표
![]() |
||
▲ 수원시 주최로 열린 '유네스코 제6차 세계성인교육회의 중간회의'에 참석한 각국 대표들의 기념촬영 모습.(사진제공=수원시청) |
![]() |
||
▲ 수원시는 최근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받았다. 사진은 지역내 아동들이 가족과 함께 공연을 보며 즐거워하는 모습.(사진제공=수원시청) |
교육 분야에서는 '글로벌 평생학습 도시 수원' 실현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유네스코 학습도시상' 등의 결실을 맺었다. 지난 10월에는 '유네스코 제6차 세계성인교육회의 Mid-Term Review(중간회의)'를 시 주최로 개최하기도 했다.
또한 아동 분야에서는 '유니세프 아동친화 도시 인증'이라는 결실을 거뒀으며 아동친화 도시 인증으로 여성친화도시, 고령친화도시 등 전국 최초로 '3대 사회적 약자(아동·여성·노인) 복지 친화도시 인증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이에 <시민일보>에서는 시의 올 한해 교육, 아동 분야 성과를 확인했다.
■유네스코 학습도시상 수상, 세계성인교육회의 중간회의 개최
지난 9월 수원시는 아일랜드 코크시에서 열린 제3차 학습도시 국제회의에서 유네스코 학습도시상을 수상했다.
유네스코 평생학습연구소가 주관하는 유네스코 학습도시상은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에 가입된 도시 중 ‘학습도시’ 운영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준 도시에 수여된다. 2년에 한 번씩 수상 도시를 선정하며 올해는 수원시를 비롯해 16개 도시가 수상했다.
이어 10월 25~27일에는 유네스코 평생학습연구소(UIL)가 주관하는 ‘유네스코 제6차 세계성인교육회의 중간회의’가 수원시에서 열렸다. 시가 주최한 이번 회의에는 전세계 97개국에서 회원국 대표·성인학습 전문가 등 500여 명이 참가해 평생학습이 나아갈 방향을 논의했다. 폐막에 앞서 ‘수원선언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제6차 세계성인교육회의 중간회의는 2009년 브라질 벨렘에서 열린 제6차 세계성인교육회의를 점검하고 2021년 개최될 제7차 회의 방향을 설정하는 회의다.
이밖에도 지난 10월26일에는 정지웅 서울대 명예교수(77)와 박영도 수원제일평생학교장(58)이 ‘평생교육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세계평생교육 명예의 전당’에 헌정됐다. 두 사람은 문용린 전 교육부장관·김신일 전 교육부총리·최운실 아주대 교수·고 황종건 전 명지대 교수에 이은 국내 5·6번째 명예의 전당 입성자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시는 지난 9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인증은 4년간 유지된다. ‘아동친화도시’는 1989년 196개국이 비준한 ‘유엔 아동권리협약’의 기본정신을 실천하며 18세 미만 모든 아동의 성장과 안전을 보호할 수 있는 환경과 삶의 질, 기본권을 보장하는 도시다.
시는 2015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에 가입한 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16년에는 ‘수원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 ‘아동학대 예방 및 보호에 관한 조례’를 잇달아 제정하며 아동친화적 법체계를 구축했다.
현재 ▲아동친화적 법체계 ▲아동권리 홍보 ▲아동안전을 위한 조치 등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10대 원칙’을 바탕으로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
■전국 최초 '3대 사회적 약자' 친화 도시 인증
특히 시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으로, 우리나라 최초로 ‘3대 사회적 약자’(아동·여성·노인) 복지 친화 도시로 인증받은 지방자치단체가 됐다. 앞서 시는 2010년 12월(2015년 재지정)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 인증을 받았으며 지난해 6월 WHO(세계보건기구)로부터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지난해 8월 ‘WHO 고령친화도시 가입인증 선포식’을 연 시는 ‘세계적 수준의 고령친화도시 건설’을 목표로 6개 영역에서 52개 실행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고령친화도시 관련 사업·정책을 심의하고 자문하는 역할을 하는 ‘고령친화도시 조성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여성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수원시 평등 정책을 만드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하게 될 ‘성 평등 정책 파트너 100인’을 위촉했다. 성 평등 정책 파트너는 ‘여성친화도시 모니터단’ 50명과 공모로 선발한 ‘성별영향분석평가 시민 컨설턴트’ 50명으로 구성됐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