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2500명 수혜 예상
별도신청 없이 결제 시 자동 적용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서울 강동구가 올해부터 지역내 민간·가정 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3~5세 재원아동에 대한 차액보육료를 전액 지원한다.

차액보육료는 정부미지원 민간·가정 어린이집에 다니는 누리과정 재원아동이 정부지원 보육료 이외에 추가로 부담하는 보육료를 말한다.

보육료 지원은 별도신청 없이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아동의 부모가 기존과 동일한 방식인 아이행복카드로 결제하면 바우처시스템을 통해 어린이집으로 자동 수납된다.

2013년 무상보육 실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보육료를 부담하고 있는 민간·가정어린이집 아동 부모의 경제적 부담경감을 위해 구는 2016년부터 누리과정 차액보육료 일부를 지원해 왔다.

문제는 구의 차액보육료 지원에도 불구하고 매월 3만8000원에서 4만5000원의 부모 부담금이 추가로 발생해 보육료 부담이 없는 국공립어린이집과의 형평성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는 것이다.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구는 차액보육료 전액지원을 위한 예산 16억6000여만원을 확보해 올해부터 지원에 들어간다. 지원대상은 서울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구 지역내 민간·가정어린이집에 다니는 누리과정 재원아동이다. 이로써 매월 2500여명의 아동이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차액보육료 전액지원 외에도 구는 질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올해부터 민간·가정어린이집 영아반 운영비 및 취사부인건비를 인상지원 할 계획이다.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냉·난방비 예산도 신규 편성해 구 전체 어린이집에 지원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 여성가족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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