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수입금 납부방식 개선… 보건편의 UP
노인·장애인들에 ICT 활용진료 시범서비스
경로당 찾아가는 건강관리 서비스 큰 호응
영양플러스 사업등 산모·영유아 밀착 지원
올해 중 보건소내 구강보건센터 설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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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찾아가는 보건의료 서비스'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
이와 관련, 시는 ‘시민이 행복한 100세 건강도시-포천’ 조성을 목표로 ▲보건진료수입금 납부제도 개선 ▲ICT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의료서비스 제공 ▲의료취약계층 위한 방문진료 서비스 ▲출산장려금 지원 ▲구강건강센터 조성 추진 등 다방면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저출산 극복과 100세 건강도시 조성에 주력해 시의 미래성장 동력 확보는 물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건강도시 만들기를 위한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에 <시민일보>에서는 건강도시를 조성하고자 해온 노력과 향후 추진할 제도·정책 등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고자 한다.
■ 보건진료수입금 납부제도 개선 통해 편리성↑
시는 지난해 4월 이후 ‘시민이 행복한 100세 건강도시-포천’ 조성을 목표로 시민으로부터 신뢰받는 보건행정 추진을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시는 그간 관행적으로 추진해 오던 ‘보건진료수입금 납부제도’를 기존 종이서류로 작성해오던 방식에서 인터넷 뱅킹과 징수결정 전자결재 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식으로 변모시켜 지난해 9월 ‘제2회 경기도 제안창조오디션’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와 관련, 시는 원할한 제도 안착을 위해 지난해 10월 전국 226개 보건소에 진료수입금 인터넷납부 및 종이 징수결의 방식 개선사례 공문을 발송해 공유하기도 했다. 같은 해 11월22일에는 경기도 44개 보건소 공무원 55명을 대상으로 ‘진료수입금 납부방식 개선교육’을 실시해 경기도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시가 보건행정 혁신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 했다.
시청 건강사업과는 진료수입금 납부방식 개선한 지난해 12월 기준 인터넷뱅킹 납부 및 전자결재 처리를 통해 1598건, 4억9000여만원 규모를 처리했다. 이에 시는 향후 매년 5억원 이상의 행정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ICT 정보통신기술 활용한 의료서비스 제공
보건복지부는 2014년부터 의료 취약지역 거동불편 노인 및 장애인을 대상으로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시범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세부적으로 복지부는 2014년 지역보건의료기관 4곳을 시작으로 2016년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65곳에서 시범사업을 확대했고, 2017년 경기도 등 전국 시·군·구에 의료취약지역 의료지원 시범사업 공모를 했다.
이와 관련 시는 의료취약지 9개 보건진료소 중 중리보건진료소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신청했고, 지난해 5월 경기도에서 최초로 사업대상기관으로 선정돼 같은해 12월부터 ‘정보통신 기술(ICT)을 활용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의료 취약계층 찾아 건강관리서비스 제공
시는 지난해 4월부터 인구의 노령화와 대중교통 이용의 불편 등으로 보건기관 방문이 어려운 노인과 지역주민을 위해 경로당을 직접 찾아 ▲혈압·혈당 측정 ▲우울증·치매 검진 ▲건강 상담 등의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아 왔다.
시는 지난해 12월까지 13곳 보건지소에서 139회에 걸쳐 총 2328명의 노인들에게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만성질환자 관리를 위한 검사(4677명) ▲치매환자 조기 발견 선별검사(5268건) ▲우울 검사(4762명) ▲고위험군 환자 전문기관 연계(245명) 등의 실적도 거뒀다.
■ 고비용 육아비용 부담 해소 위한 지원도
현재 우리나라는 저출산으로 인해 미래의 성장동력이 꺼져 간다는 국가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와 관련, 시의 인구도 지난해 12월 기준 15만2925명으로, 전년도 대비 1838명(1.18%)이 감소했다.
시는 인구 감소의 주된 이유가 되고 있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둘째아(30만원) ▲셋째아(100만원) ▲넷째아 이상(300만원)으로 나눠 출산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해당 출산장려금 지원제도를 통해 출산 및 양육부담 경감시킴으로써 출산을 장려하는 분위기를 유도할 수 있으며, 시의 미래 도약을 위한 출산율 상승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이밖에도 저출산 시대를 맞아 영양상태가 취약한 임산부와 영·유아의 건강증진을 위한 영양 상담·교육과 보충식품 등을 일정기간 지원하는 ‘영양플러스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영양플러스사업은 생리적 요인으로 취약한 태아와 영·유아의 미래 건강과 영양측면의 위험집단인 임산부와 출산부, 수유부에게 일정기간 영양지원을 해 영양섭취상태를 개선하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제도로, 국민의 건강을 태아 단계부터 관리해 전 생애에 걸쳐 건강할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지역내 거주하는 기준중위소득 80% 미만의 영·유아와 임산부, 출산부, 수유부로 빈혈과 저체중, 성장부진 중 1가지 이상의 영양위험요인 보유자가 신청해 참여할 수 있다.
지원신청은 4인가족 기준으로 직장건강보험료 11만2792원 미만, 지역건강보험료 12만6195원 미만, 직장지역혼합건강보험료 11만4241원미만인 가구가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영양플러스 지원 대상자는 277명이었으며, 시는 8700만원을 지원했다.
■ 주민 구강건강 위한 구강보건센터 조성 추진
시는 올해 보건소내 치과실과 구강보건사업실 공간에 ‘구강보건센터 설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역주민의 보건 요구도 조사결과 구강보건에 대한 요구도가 상당히 높았으나, 인력과 시설이 열악해 구강보건사업을 추진함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러던 중 시는 ‘2018년 구강보건센터설치 공모사업’에 응모해 사업 대상자로 선정됐으며, 1억8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게 됨에 따라 구강보건센터 설치를 통해 시민의 올바른 구강건강 정보제공은 물론 시민 스스로 참여하는 구강건강생활 실천운동을 전개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시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포괄 구강관리를 체계화해 시민들의 구강건강 눈높이와 생활화를 통해 구강환경의 질적 향상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구강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지난해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경로당 등 137곳에 대해 순회교육을 실시해 구강보건에 대한 인식을 제고했다.
시는 지난해 구강보건사업 및 지역사회통합건강증진사업(금연, 영양, 운동, 절주, 심뇌혈관질환 예방 등)과 관련한 포괄적인 건강증진사업의 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각종 행사와 축제장 51곳을 찾아 1만1470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건강생활 실천을 위한 홍보를 추진하는 등 ‘건강은 치료보다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는 인식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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