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생계 위기’ 1000여 가구에 생활비 지원

최성일 기자 / csi346400@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8-02-12 15: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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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최성일 기자] 경남 양산시는 갑작스러운 위기상황에 처해 생계유지가 어려운 저소득가구에 위기상황을 신속하게 벗어날 수 있도록 ▲생활비 ▲의료비 ▲주거비 등을 지원해주는 '긴급복지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위기상황에 처한 1000여 가구에 생계지원, 의료지원, 주거비 등으로 5억7500만원을 지원했다. 이는 복지사각지대 우려가 있는 위기가구를 적극 발굴해 지원코자 당초 예산보다 1억42000만원을 추가 확보해 지원한 것이다.

긴급복지지원사업은 주소득자 사망, 가출, 행방불명, 중한 질병, 실직, 휴·폐업 등의 위기사유 발생으로 갑자기 생활이 어려워진 경우 소득·재산 기준 등의 요건을 충족할 때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등을 지원해주는 것이다.

올해 긴급복지지원사업의 소득·재산기준은 기준중위소득 75% 이하(1인기준 125만4000원, 4인기준 338만9000원), 일반재산 8500만원 이하, 금융재산 500만원 이하다.

위기사유 발생으로 생계유지가 곤란한 가구에 가구구성원 수에 따라 생계지원(4인 117만원), 중한 질병으로 발생한 의료비를 감당하기 곤란한 자에게 300만원 한도 내 지원, 화재 등으로 인해 거주하는 주택 또는 건물에서 생활하기 곤란한 가구에 주거비(4인 42만2900원)를 지원한다.

올해부터 가구의 주소득자에 한정하고 있던 실직, 휴·폐업의 위기사유를 부소득자까지 확대해 지원하고 있으며 단전시 1개월 경과 요건을 삭제해 단전 즉시 긴급지원이 가능하도록 완화했다. 주변에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이웃이 있다면 보건복지상담센터 129, 양산시청 주민생활지원과 희망복지팀 긴급지원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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