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比 709억 증액 편성
서부장애인복지센터 건립
저소득층 전세 자금 대여
9월부터 기초연금도 상향

[김해=최성일 기자] 경남 김해시가 복지분야에 전년대비 무려 704억원을 증액한 4279억원, 시 전체예산의 36.6%를 편성해 분야별 복지를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부족한 서부지역 장애인복지인프라 확충을 위해 서부장애인복지센터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 대청동 289-9번지 일원에 지상 2층, 연면적 3100㎡ 규모로 조성되는 서부장애인복지센터는 오는 10월 착공 예정이며 서부지역 약 1만2000명의 장애인이 혜택을 볼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저소득층 복지 분야엔 지역내 약 1만5000명의 기초수급자와 약 2만1000명의 차상위계층에 대해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422명의 일자리 제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자활사업을 통해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에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희망키움 통장을 통한 장려금 지원·자활사업자금과 전세 임대자금 대여 등을 실시한다.

관동동 421-1번지 덕정공원 내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4584㎡ 규모로 조성되는 서부노인종합복지관은 오는 4월 준공 예정으로 장유를 비롯한 서부지역 노인들의 복지 욕구를 상당부분 충족시켜 줄 것으로 예측된다.

이밖에도 오는 9월부터 기초연금을 월최대 25만원까지 상향 지원하고 취약 홀몸노인 돌봄 서비스, 무료 경로식당 지원, 노인요양시설 입소자 지원 등의 사업도 지속적으로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시는 주소득자의 사망 등의 갑작스러운 위기로 생계유지가 힘든 가정을 돕기 위해 긴급복지지원사업과 SOS 생계 구호비 지원사업을 실시해 지난 1월에만 148건, 1억1854만8000원을 지원하는 등 위기가정의 신속 지원에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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