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면목역광장 환경개선사업' 완공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8-02-21 14:5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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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에게 다시 돌아온 열린 광장
문화와 예술 흐르는 명소로 재탄생
낡고 방치됐던 흉물시설 리모델링
공연 무대·영상출력 전광판 설치
참여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탈바꿈
▲ 면목역광장 환경개선사업 준공식에서 LED 전광판 제막식이 진행되고 있다.
[시민일보=여영준 기자]서울 중랑구는 최근 면목역 광장(면목동 120-2)에서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면목역광장 환경개선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은 사물놀이 등 중랑아티스트 문화공연에 이어 LED 전광판 제막식, 면목역광장 지킴이 발대식, 구정소식 콘텐츠 상영 등으로 진행됐다.

면목역 광장은 지하철 7호선 면목역에 인접해 있어 교통시설 이용이 쉽고 동원전통시장을 찾는 주민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다.

하지만 노숙자·부랑인 문제, 노점상, 노후시설물 등으로 인해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왔으며 이로 인한 민원의 목소리가 높아 환경개선이 시급했다.

이에 <시민일보>는 면목역광장을 주민들이 편안하게 이용하며 소통할 수 있는 지역의 문화예술복합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구가 추진하는 ‘면목역광장 환경개선사업’에 대해 자세히 살펴봤다.

■ ‘문화예술이 숨 쉬는 광장’으로 변모

구는, 문화예술이 숨 쉬는 광장, 주민과 소통하는 광장, 쾌적한 광장을 조성하기 위한‘면목역광장 3대 정비계획’을 지난해 9월부터 기획·추진해 왔다.

우선, 가동이 중지되어 흉물스러웠던 면목역광장 벽천분수 시설물을 일부 철거하고 공연무대와 영상출력장치인 구정홍보 LED전광판(W490cm, H285cm)을 새롭게 설치했다.

구는 앞으로, 면목역광장을 주민들의 끼와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공연이 가능한 참여형 복합문화예술 공간으로 변모시켜 나갈 계획이다.

지역에서 활동중인 중랑아티스트 등의 버스킹 공연을 정례화하고 수시로 공연을 열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명소로 만든다.

■ ‘주민과 소통하는 열린 광장’ 역할 기대

또한, 면목역광장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면목역광장 지킴이’와 손을 잡고 광장 주변 환경정비, 노숙자 계도 등의 민-관 합동시스템을 구축해 주민불편사항을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 7일 면목역광장 환경개선사업 준공식과 함께 열린 면목역광장 지킴이 발대식에는 주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면목역광장 지킴이는 면목본동 주민들로 구성됐다.

아울러 구는 광장에 설치된 LED전광판을 활용해 구민의 일상생활에 유익한 각종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한편 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문화커뮤니티 콘텐츠를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 보행자 편의·도시미관 개선 ‘쾌적한 광장’

기존의 면목역 광장 주변은 통일성 없이 무분별 했던 노점상 시설의 보도점용 등으로 주민들의 보행 불편을 초래하고 도심경관을 훼손시켜 왔다.

이에 구는 광장 주변의 노점상 시설을 주변 환경과 조화롭게 동일 디자인으로 리모델링하는 한편 보행 환경 및 주변 경관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이다.

또한, 광장 내 노후화된 휴게시설 및 방범 초소 교체, 플랜터 정비 및 의자 교체, 트릭아트 설치 등 보행자 편의는 물론 도시미관 개선으로 주민이 편안히 쉴 수 있도록 조성했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면목역 광장 벽천분수 벽체에 영상출력장치와 주변 경관과 어울리는 벽면녹화를 설치해 주민들에게 쾌적한 환경과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됐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 공원녹지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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