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버스정류장 6곳 냉온의자 설치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8-03-07 15:5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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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시원, 겨울엔 따뜻하게
버스 기다리는 ‘송파구 정류장’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서울 송파구가 지역내 버스 정류장 6곳에 냉온기능을 겸비한 특수의자를 설치해 시범운영을 실시하고, 운영결과에 따라 확대 설치 여부를 결정한다.

6일 구에 따르면 특수의자 설치는 한겨울 또는 일교차가 큰 환절기까지 찬바람을 맞으며 버스를 기다려야 하는 주민들의 불편을 줄여주기 위한 것으로, 냉온기능이 모두 가능하다.

특수의자는 가로 203cm,세로 33cm 크기로 특수 탄소나노섬유를 이용해 열효율은 높고 전력소모는 최소로 디자인됐으며, 2중 안전유리마감재를 사용했다.

시범설치지역은 송파구립산모건강증진센터(24-453), 남천초교(마천동)(24-296), 풍납시장(24-101), 잠실역(24-134), 종합운동장(24-154), 송파역(24-203) 이다.

온돌의자는 10~4월 중 운영되며, 40~42도 정도로 유지하고, 여름철에는 실온보다 2도 정도 낮게 유지시킨다. 그외의 기간에는 별도의 전력 없이도 강화유리라는 제품 자체 특성상 쾌적한 환경 조성이 가능해 그야말로 사계절 맞춤 쉼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온돌의자는 우선적으로 이용객들이 많은 지역내 시내버스정류장 6곳을 선정해 시범 설치 중이며, 이후 주민 및 이용객들의 의견을 담아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효인 구 교통행정팀장은 “찬바람을 맞으며 버스를 기다리는 주민들에게 온돌의자가 잠깐이지만 온기를 전할 수 있는 쉼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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