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에 따르면 세발자전거는 구 치매지원센터에서 치매 예방을 위한 자발적 생활습관 변화를 유도해 노인들의 활기찬 노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오는 6월5일까지 구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수면에 어려움이 있는 노인 총 35명을 대상으로 총 21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에는 작업·음악치료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의 치매지원센터직원과 자원봉사자 10명이 함께 참여한다.
프로그램 시행 전·후 변화를 비교하기 위해 참여자를 대상으로 노인우울 및 인지기능 검사, 수면 및 영양 설문, 악력, 혈압·혈당·키, 체성분검사 등 신체 및 건강기능 등의 사전검사를 실시했으며, 이후 오는 5월에 사후검사를 한 번 더 실시한다.
또한 전홍준 건국대학교병원 정신과 전문의를 초빙해 몸에 좋은 수면 습관 및 비약물로 수면의 질을 높이는 방법 등의 수면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영양사는 노인 몸에 좋은 5대 영양소와 식습관에 대한 교육을, 구보건소 보건의료과 진료팀은 고혈압과 당뇨 예방에 대한 교육을 함께 진행한다.
오는 5월까지는 매주 화·목요일 오전 10시~낮 12시 어린이대공원에서 걷기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단체걷기 운동을 하고 걷기 일지를 작성해 참여자에게 피드백을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 마지막 날인 오는 6월5일에는 참여자를 대상으로 프로그램 중 실시한 사전·사후 검사 결과를 발표하고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다.
아울러 구는 ▲인지저하자가 보건소 인지건강프로그램에 등록해 예방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치매환자를 위해서는 원인진단검사비와 치매 치료비를 소득에 따라 지원하며 기저귀를 비롯한 치매 조호물품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노인인구와 치매환자수가 가장 많은 중곡 2·4동을 중심으로 노인이 많이 이용하는 공공·금융기관, 상점, 이·미용 시설 등의 기관과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협약을 2016년부터 추진해왔으며, 올해도 14개 기관과 추가협약을 통해 노인들이 살기 안전한 환경조성을 위한 ‘치매 안심 마을’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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