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 7일 개막

이진원 / yjw@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8-04-03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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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 철쭉등 8만7000그루 봄꽃 만개
게릴라콘서트·추억사진관·욜로오락실등
여의서도 일대서 6일간 체험행사 다채
우수중소·벤처기업 제품 박람회도 개최

▲ (왼쪽부터) 제14회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 홍보 포스터, 지난해 열린 제13회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에 참여한 방문객들이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사진제공=영등포구청)
[시민일보=이진원 기자]탁 트인 한강을 배경으로 흐드러지게 핀 봄꽃과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만나볼 수 있는 서울 영등포구의 대표 축제인 ‘제14회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가 오는 7~12일 6일간 국회 뒤편 여의서로 일대에서 개최된다.

구는 올해 봄꽃축제의 주제를 ‘혼자, 둘이, 셋이, 모두가 행복한 욜로(Yolo)와’로 잡고, 다양한 공연·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나들이객들의 발길을 잡을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구는 이번 봄꽃축제 연계해 우수중소기업의 판로개척을 지원하자는 취지로 축제기간 중 ‘우수중소·벤처기업 박람회’를 개최하기로 하고, 10개 참가기업도 모집했다.

이에 <시민일보>에서는 이번 봄꽃축제에서 진행되는 공연·전시·체험 프로그램과 우수중소·벤처기업 박람회에 대해 자세히 살펴봤다.


■ 혼자여도 함께여도 모두가 행복한 축제

구는 이번 봄꽃축제를 여의서로 1.7km 구간에서 진행한다. 축제기간 중 이곳에서는 있는 평균 수령 60년 안팎의 왕벚나무 1886주를 비롯, 진달래와 개나리, 철쭉 등 13종 8만7000여주의 봄꽃이 만개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밤에는 야간 경관조명을 밝혀 더욱 특별한 꽃길을 연출함에 따라 낮보다 더 화려한 밤 벚꽃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구는 봄꽃축제기간동안 60여회의 문화·예술공연을 포함, 전시·체험행사도 진행한다. 주요 행사로는 ▲개막식(7일) ▲시민참여프로그램(7~8일) ▲게릴라데이트(9~11일) ▲봄꽃엔딩음악회(12일) ▲자유참가 공연(50여개팀) 등이 있다.

세부적으로 봄꽃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개막식은 7일 오후 7시 국회6문 하늘무대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는 코미디언 김재욱의 사회로 진행되며, 가수 하춘화와 뮤지컬배우 카이, 국악인 유태평양, 재즈보컬리스트 웅산 등이 출연해 축하공연을 진행한다.

이어 7~8일에는 시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길거리 농구대회(7일) ▲시민즉석노래자랑(8일) ▲시민즉석댄스대회(8일) 등을 개최한다. 해당 프로그램들은 현장에서 누구나 신청해 참여할 수 있다.

아울러 9~11일 다양한 출연자가 참여한 가운데 ▲댄스스포츠 ▲강연 ▲공연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게릴라콘서트가 열린다. 게릴라콘서트에 참여하는 출연자 정보는 향후 봄꽃축제와 영등포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아울러 옛 기억을 새록새록 떠오르게 하는 ▲낭만가득 추억의 역전다방 ▲여의도 7080(만화방·놀이방) ▲추억의 사진관 ▲추억의 지우개 따먹기 ▲욜로 오락실 등의 추억의 거리부스도 조성한다. 추억의 거리는 그린존 부스에 위치하며, 봄꽃축제기간 전일 운영된다.

더불어 ▲플라워부스와 포토존으로 꾸며지는 꽃이소! ▲야외에서 만나는 파티룸인 욜로프렌즈 ▲꽃과 시, 책이 함께하는 북(BOOK)이랑 꽃이랑 놀자 ▲봄날 추억과 낭만을 노래할 수 있는 오픈스튜디오 ▲청소년 버스킹 등을 주제로 한 부스와 체험행사도 마련한다. 이외에도 ▲봄꽃 백일장(7일) ▲소원을 말해봐&전시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 우수중소·벤처기업 제품, 여의도로 집결

구는 매년 지역내 우수중소·벤처기업들이 다양한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박람회를 진행해왔으며, 올해도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3월7일까지 행사에 참여할 기업들을 모집했으며, 5~7일 3일간 오전 11시~오후 9시 여의서로 국회의사당 국회3문~국회4문 구간에서 박람회가 진행된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 참가하는 기업들은 홍보 리플릿을 제작해 기업 홍보에 나서며, 구에서는 ▲홍보부스(3m×3m) 1세트 ▲테이블 ▲의자 ▲야간 조명 ▲내부 현수막 등의 기본적인 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박람회에서는 제품 홍보·체험부스뿐만 아니라 소기업·소상공인 자금난 해소를 위한 상담관도 운영한다.

이를 위해 서울신용보증재단 영등포구지점에서는 박람회 현장에 나와 담보력이 부족한 소기업·소상공인 등에게 보증서를 제공하는 절차를 안내하고, 은행에서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 봄꽃축제기간 중 일부 도로 교통통제

구는 시민 안전과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봄꽃축제기간 전후 일부 구간의 차량 통행을 제한한다.

세부적으로 구는 봄꽃축제 시작 하루 전인 6일 정오부터 13일 정오까지 8일간 ▲여의서로 1.7Km 구간(국회 뒤편) ▲여의도 하부도로 1.5km 구간(여의도순복음교회 앞 둔치도로~여의하류IC 시점부)을 전면 통제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방문할 시에는 ▲국회의사당역(지하철 9호선) ▲여의나루역(지하철 5호선) ▲당산역(지하철 2·9호선)을 이용해 봄꽃축제장을 방문하면 된다.

■ 통역·현장생중계등 대상자맞춤형 서비스도

구는 시민 편의를 위한 각종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먼저 구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외국어 통역을 지원하고 영어·중국어·일본어로 안내방송을 진행한다.

아울러 가족 방문객을 위해 모유수유실을 운영하고, 유모차와 아동 자전거, 아기띠를 대여해주기도 하며, 여성을 위한 운동화 대여와 파우더 룸 운영, 장애인을 위한 휠체어 대여 등 대상자별 편의 서비스를 마련했다.

또 종합관광정보센터를 운영해 봄꽃축제장을 찾은 나들이객에게 영등포의 주요 관광 명소를 안내하고, 타임스퀘어 등 주변 쇼핑몰 등과 손잡고 ‘2018 영등포 관광그랜드세일’을 진행해 식·음료와 숙박시설 이용료 할인 서비스도 진행한다. 해당 행사는 오는 5월말까지 두 달간 진행된다.

아울러 많은 방문객들이 몰리는 만큼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등 6500여명을 투입해 각 분야별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구는 분야별 안전매뉴얼을 마련하고, 의료지원과 소방안전, 교통안전 등에 각별히 신경 쓴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찰서, 소방서, 한강사업본부 등 유관기관과도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더불어 봄꽃축제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축제기간 동안 구청 공식 SNS와 소통TV 등을 통해 현장을 생중계한다. 구는 해당 서비스가 봄꽃축제장을 직접 방문하기 어렵거나 축제현장의 모습이 궁금할 경우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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