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관련 협의체에 따르면 텃밭가꾸기는 주민들이 ‘1인 1계좌 천사 찾기 운동’을 통해 매월 기부한 정기후원금으로 운영하며 알코올 의존 및 은둔형, 정서소외계층 등 마음의 병으로 일상생활 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10명의 대상자가 참여했다.
이날 개강식에 참여한 한 주민은 “소년원에 수감된 손자와 대화조차 되지 않아 절망감으로 우울했는데 상황은 달라도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과 만나서 상담도 하고 집과 가까운 텃밭을 매일 갈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소하1동 누리복지협의체는 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에게 심리적 안정을 지원할 수 있는 ‘마음아 이겨라 미술심리치료’, ‘마음극장 연극치료’ 등의 이른바 ‘마음시리즈 특화사업’을 운영해 왔다.
장현택 소하1동장은 “중장년 정서소외계층이 자조모임을 통해 공동체로 자리매김하고 마을 안에서 잘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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