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빛+소리 초인종' 설치
[시민일보=이진원 기자] 서울 영등포구가 고립되기 쉬운 홀몸노인이 방문객과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초인종’을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하기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해당사업은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당산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최하는 지역특화 사업으로, 오는 12월까지 귀가 잘 들리지 않는 노인들의 집을 찾아 무선 초인종을 달아주는 형태로 진행된다.
세부적으로 구는 매월 10가구씩 총 50여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초인종에 조명알림 기능이 있어 귀가 어두운 노인들이 방문객의 알림을 빛과 소리로 동시에 들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박영택 당산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장은 “초인종이라는 작은 매개체 하나로 노인들의 안부를 살피고 효과적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홀몸노인이 외부와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이웃과 유대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당산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홀몸노인 및 취약계층 대상으로 ‘사랑 애(愛) 반찬나누기’와 ‘과일 하나, 행복 둘’ 사업 등을 추진하며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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