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거버넌스] 서울 관악구, 5월 가족프로그램 풍성

고수현 / smkh86@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8-04-30 12:4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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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에선 치유·생태체험 나들이··· 도심에선 문화예술의 향연 만끽
관악산 산림치유여행 즐기기 안성맞춤
숲길여행·자연생태체험교실 등도 운영
낙성대공원서 25·26일 ‘도시농업축제’
곳곳서 다채로운 문화·예술공연·전시

▲ 서울 관악구가 조성한 '치유의 숲길'에서 주민들이 산림치유지도사와 함께 산림 치유 프로그램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관악구청)

[시민일보=고수현 기자] 서울 관악구가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각종 문화·예술 공연, 박람회, 전시회 등 풍성한 행사를 마련해 나들이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구는 따스한 봄을 앞두고 가정의 달을 맞아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관악산 생태체험, 산림치유 프로그램, '제1회 도시농업축제' 등 굵직굵직한 행사 및 프로그램을 비롯해 문화·예술 공연 등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에 <시민일보>에서는 구가 마련한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살펴봤다.

■봄에는 도심 속 힐링 프로그램

구는 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이른바 '워라밸'에 안성맞춤인 도심 속 힐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5월에만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나들이겸 힐링을 즐기기에는 이달이 가장 안성맞춤이다.

구는 주민이 분주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의 싱그러움 속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자연생태체험교실 및 숲속여행 프로그램, 치유의 숲길 등 도심 속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앞서 구는 지난해 관악산 도시자연공원 내 규모 6000㎡의 ‘관악산 치유의 숲길’을 조성해 그 안에 물요법 터(물을 이용한 치유), 물소리 쉼터, 소리길, 명상 등 다양한 공간을 만들었다.

숲길에는 산림치유지도사가 상시 배치되어 피톤치드와 산소 음이온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여성, 장애인, 청소년, 감정노동자, 일반성인 등 대상자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 ▲마음싱긋 ▲마음활짝 ▲마음우뚝 ▲마음방긋 등이다.

유아와 청소년을 위한 생태체험 프로그램도 인기다.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선우공원, 도심 속 오지탐험! 관악산 생태교실’ ▲자연관련 도서 독후활동 ‘청룡산, 나는 숲속예술가’ ▲자연물을 직접 만들어보는 ‘청룡산, 숲에서 하는 꼼지락 자연공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자연생태체험교실에서 즐길 수 있다.

또, ▲숲 해설가와 함께 걷는 ‘둘레둘레 숲길여행’ ▲숲 체험을 즐기는 유아를 위한 ‘관악산 리틀 숲 탐험대’ ▲유모차족, 휠체어사용자 등 교통약자와 함께하는 ‘관악산, 거침없이 숲길산책(관악산 무장애길)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도시농업축제 및 문화·예술공연 풍성

구는 도시농업의 저변을 확산하고자 오는 25~26일 낙성대공원 일대에서 ‘제1회 도시농업축제’도 개최한다. 도시농업체험, 텃밭 작은콘서트 등 주민이 직접 도시농업을 체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마련된다. 도시농업에 관심이 있거나 미래의 도시농부를 꿈꾸는 주민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행사 중 하나다.

이밖에도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 전시 등도 풍부하게 마련돼 있어 바쁜 일상에서 메말라가는 감성을 채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먼저, 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된 우수한 오페라, 발레, 연극 공연에 자막으로 된 해설을 더해 대형스크린으로 상영하는 ‘가족과 함께하는 스크린 콘서트’가 5~11월 관악싱글벙글센터 다목적강당에서 진행된다. 5월은 오는 2일 ‘호두까기 인형’ 발레공연과 30일 마술피리 오페라공연이 상영 예정돼있다.

또, 어린이날을 맞이해 오는 4일 오후 7시30분, 관악문화관도서관공연장에서 서울시립교향악단 ‘어린이날 음악선물’ 공연이 전석 무료로 개최된다.

이밖에도, 오는 15~29일 구청 2층 갤러리에서 서예 ‘묵진회’ 전시와 26일 오후 3시, 관악문화관도서관 공연장에서 반전에 반전을 더하는 대형마술쇼 최형배의 ‘다이내믹 매직 콘서트’가 진행된다.

이처럼 구는 도심 속 산림치유 프로그램과 문화·예술 공연 제공을 통해 주민과 관광객들 지친 마음에 휴식과 치유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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