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해 대여서비스 제공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서울 송파구가 고장나 사용하지 않거나 오래돼 가정에 방치된 우산을 동주민센터에서 기증받아 수리한 후,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형 우산수리센터’ 를 설치 운영 중이다.
30일 구에 따르면 생활형 우산수리센터는 중고 우산을 기증받거나 환경미화원들에 의해 수거된 우산을 수리 후 공공기관에 비치해 대여용 우산으로 사용하는 사업으로, 여름철 시간성 집중호우 등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구매해야 하는 일이 많은 만큼 주민들의 생활편의를 증진시킬 수 있는 공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마천동에 위치한 송파구재활용센터에 생활형 우산수리센터를 설치해 2인의 근무인력을 배치하고 평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수리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취약계층에 우산수리센터의 채용 우선순위를 두고 선발했으며, 기술교육을 실시해 자립의 기반을 도왔다.
본격적인 여름 장마가 시작되는 오는 7월, 대여·반납서비스 운영 시작을 목표로 지난 24일부터 기증·수거를 시작해 현재 약 70여개의 우산이 수리 중이다.
특히 구는 수선이 불가능한 우산의 경우 부품만 별도로 분리해 다른 우산의 수리에 재사용하고, 분해과정에서 올바른 분리배출까지 이뤄져 자원재활용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해용 구 자치행정과 팀장은 “지난해 공구대여 서비스가 주민들의 호응이 높았던 만큼 우산과 같은 일상용품의 대여와 나눔도 생활편의를 증진시킬 것”이라며 "가까운 주민센터 어디든지 우산을 기증할 수 있으므로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산기증 문의는 구 자치행정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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