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여영준 기자] 서울 금천구는 저소득가구 여성청소년 942명에게 무료로 생리대를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구는 오는 8~16일 생리대 지원신청을 받는다. 지원대상은 만 11~18세(2000~2007년생)의 여성청소년이며, 본인 또는 가구원이 기초생활수급자·법정차상위계층이거나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아동교육비 등 복지급여수급자여야 한다.
신청방법은 본인 또는 가족이 신청자 신분증을 가지고 구청 교육지원과(10층) 또는 거주지 동주민센터로 직접 방문하면 된다.
신청서는 구청 홈페이지 ‘새소식’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담당자 이메일 또는 우편(시흥대로73길 70, 금천구청 교육지원과) 접수도 가능하다.
구는 제출된 신청서를 검토해 지원조건을 충족한 대상자에게 3개월분의 생리대를 오는 6월 중 지원한다. 여성청소년이 사춘기인 것을 감안해 방문 수령이 아닌 집에서 직접 받을 수 있도록 택배 배송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이번 1차 신청기간을 놓친 여성청소년을 위해 오는 8월16~23일 2차 신청을 받는다. 다만, 이번 신청으로 지원이 결정된 청소년들은 지원기준을 계속해서 충족하면 2차에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오는 9월 중 3개월분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저소득가구 여성청소년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청 교육지원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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