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직원 스트레스 치유 나서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8-05-03 15: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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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까지 설문조사 실시
강북삼성병원 상담 지원


[시민일보=여영준 기자] 서울 중구는 오는 11일까지 직원을 대상으로 '직무스트레스 조사'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조사는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의 도움으로 진행된다. 이곳에서 개발한 'CIM(心) care 온라인 마음평가 프로그램'을 이용해 124문항의 설문에 응답하는 방법으로 검사를 한다.

검사결과는 2주 이내 개별 통보되며 스트레스 수준, 마음건강 상태, 동일연령대·동일직급과의 상대 비교, 자기관리법 등이 담겨 있는 개인평가결과 보고서가 제공된다.

구는 결과분석을 토대로 본격적인 마음건강 돌보기에 들어간다. 고 스트레스군에 한해 의료기관이 연계된 맞춤형 솔루션과 함께 강북삼성병원 상담서비스로 지속적인 관리를 받도록 한다.

더욱 큰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구 보건소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통한 심층적인 개별관리를 진행한다. 구는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비밀보장을 원칙으로 모든 과정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마음치유를 위한 명사초청 특강을 실시하고 감정노동이 수반되는 대민업무 수행자를 대상으로 힐링명상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늘어나는 행정수요, 민원인들의 다양한 서비스 요구 및 높은 기대수준 등으로 스트레스와 우울감이 증가하고 있어 이를 해소할 체계적인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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