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서울 강남구가 지역내 선·후천적 언어장애 성인의 치료를 무료로 지원한다.
16일 구에 따르면 무료지원 대상은 만 18세 이상 성인 가운데 의료급여 1·2종의 기초생활수급자로, 전문의를 통해 언어장애 진단을 받은 장애인이다.
특히 뇌병변이나 지체장애와 같은 신경 이상으로 인한 언어장애인을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이를 위해 구는 보건소 방문이나 전화를 통해 신청하면 강남 구립 행복요양 병원 재활의학과 전문의가 직접 진단해 30명의 대상자를 선정했으며, 이 중 치료가 시급한 6명을 우선 선발해 오는 10월까지 매주 목요일 3시간씩 진행한다.
전문 언어치료사는 먼저 실어증·신경언어장애 선별검사를 실시한 후에 물리치료사와 함께 환자 개별 상태에 따라 발성훈련, 발화훈련, 구강마사지, 호흡훈련, 조음의 명료도를 높이는 치료 등을 진행한다. 또 보건소 집중치료에 이어 가정에서 지속적으로 재활연습을 할 수 있도록 교재를 무료로 대여한다.
언어장애인 등록 및 상담은 구 보건 분소 재활치료실에 전화 또는 직접 방문하면 된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