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여영준 기자] 서울 중구는 지역내 저소득층 여성청소년 274명을 대상으로 생리대를 무상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대상은 2000~2007년 사이에 태어난 만 11~18세의 여성 청소년이며, 본인이나 가구원이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수급자 또는 법정 차상위계층이거나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아동양육비 등의 복지급여 수급자 가운데 하나면 해당된다.
또한 지역아동센터와 같은 아동·청소년시설을 이용 중인 청소년도 포함된다.
신청은 구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은 신청서를 작성해 오는 6월20일까지 담당자 이메일로 접수하거나 우편이나 팩스, 거주지 동주민센터 또는 구 여성가족과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지원물품은 소형·중형·대형으로 구성된 생리대 세트로 6개월 분량을 일괄 지급한다. 해당 청소년을 배려해 원하는 주소지로 택배 배송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여성청소년 당사자가 지원에 대해 불편한 마음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본인외 부모나 주민등록상 같이 사는 가족 등도 신청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구는 올 하반기에도 위생용품 지원사업을 이어간다. 그에 따라 이번 신청자들에게 하반기 지원 신청도 함께 안내해 혜택이 지속되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오는 2019년부터는 물품 지원에서 직접 구입할 수 있는 바우처 지급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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