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전농동에 ‘너나들이 공동작업장 2호’ 개소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8-05-31 14:5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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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당 유휴공간이 노인 일터로 변신
‘월급 16만원’ 소일거리 희망 노인 60명 모집

▲ '너나들이 공동작업장 1호점'에서 나물을 다듬고 있는 노인들. (사진제공=동대문구청)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서울 동대문구가 ‘너나들이 공동작업장 2호점’을 전농동에 개장한다.

너나들이 공동작업장은 고용 확대를 통해 노인들의 자활을 도모하기 위해 구가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사업으로, 경로당의 유휴공간을 근로가 가능한 공간인 작업장으로 리모델링하고 지역내 기업을 연계해 일자리를 제공한다.

2호점은 전농1동 구립 경로당 지하 1층에 조성됐으며, 지난해 10월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하고 참여자 60명을 모집 중에 있다.

신청대상은 지역내 거주 60세 이상으로, 오는 6월4일부터 근무할 예정이며 도라지 껍질까기 공동작업을 주로 한다. 1일 3시간씩 주 2회 근무하고 임금은 월 16만원이다. 개인작업량에 따라 발생한 수익금은 추가 지급한다.

구는 이번 너나들이 공동작업장 2호점도 노인들의 소득을 보조하고 사회적 관계를 증진시킴으로써 노인들이 안정적인 노후를 보내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광숙 구 노인청소년과장은 “급속하게 진행되는 고령화 속에서 경로당이 갖는 중요성과 의미가 점점 커지고 있다. 경로당이 단순히 은퇴한 노인들만의 여가 선용공간이라는 역할에서 벗어나 노인의 사회경제 활동의 중심지이자 생산적인 공간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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