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홀몸노인 가구에 loT 스마트하게 '돌봄케어'

이진원 / yjw@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8-06-14 17:4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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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가구에 '응급안전 알리미 시스템' 설치
습도·조도··· 데이터 변화땐 생활관리사 방문


[시민일보=이진원 기자]서울 강서구가 취약계층 홀몸노인의 건강 및 안전관리를 위해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돌봄서비스 구축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지속적인 노인인구의 증가에 따라 거동이 불편하거나, 질병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홀몸노인의 건강 및 안전을 챙기기 위한 ‘독거어르신 건강안전관리 솔루션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구는 질병을 가지고 있거나 거동이 불편한 고위험군 홀몸노인 75가구를 대상으로 집안에서 사람 움직임을 감지하고, 내부의 온도·습도·조도 등의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응급안전 알리미 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구는 해당 시스템을 이용해 노인가구의 급격한 데이터 변화 등의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담당 생활관리사가 즉시 방문하도록 하거나, 119구조대의 협조를 얻어 즉각적인 조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습도·조도 등의 데이터를 수집해 벽지 및 전등 교체 등 생활불편을 해소하는 돌봄서비스와 연계해 활용할 계획이다.

구는 이달 중으로 강서노인종합복지관 담당자와 생황관리사를 대상으로 알리미 시스템 및 관리자용 앱 활용방법에 대해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해당 노인가구를 방문해 시스템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시스템 설치 후 노인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조사 및 시스템 분석을 통해 문제점을 개선해 더욱 효과적인 서비스를 구축할 방침이다.

구는 해당 사업이 노인들의 생활 공간속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관리함으로써 최근 증가하고 있는 고독사 예방에도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최첨단 Iot 기술을 활용해 노인의 안전과 건강을 돌볼 수 있게 돼서 기쁘다”며 “꼼꼼한 모니터링을 통해 노인들의 건강 및 안전 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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