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지 동주민센터서 27~29일 신청 접수
[시민일보=고수현 기자] 서울 마포구는 지역내 청년의 심리·정서 안정을 위한 심리검사를 비롯해 상담을 제공하는 '청년 심리상담지원서비스'를 오는 7월9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는 장기적인 경제불황과 취업난 등으로 현실회피와 우울, 심리·정서적 불안을 겪고 있는 청년들의 심리회복을 위해서다.
서비스 이용 대상자는 지역내 거주하는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 가구의 만 19~34세 청년이다. 그중 의사 진단서·소견서, 임상심리사 또는 정신보건전문요원의 소견서 등을 제출하거나 지역내 유관기관에서 심리검사를 한 후 추천, 의뢰한 경우에 이용 가능하다.
신청기간은 오는 27~29일이며, 거주지 동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청시 의사 진단서·소견서와 신분증, 건강보험료 납입증명서를 제출하면 된다. 모집인원은 20명이며 오는 7월9일부터 서비스가 진행된다.
청년 심리지원서비스는 성격·우울·강박·스트레스 등의 개인심리와 관련해서 필요한 검사를 통해 대상자의 주된 문제와 욕구를 파악한다. 이후 심리·정서적인 문제에 대한 개입 및 예방, 관계·상황적 스트레스 대처능력 향상, 의사소통 기술 및 대인관계 향상 도모 등을 목적으로 하는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매주 1회로 6개월간 진행된다. 재판정을 받을 경우에는 최대 12월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서비스 이용금액은 총 24만원이며, 이 중 소득에 따라 본인부담금이 1만2000원부터 3만6000원까지 차등있게 적용된다.
심리지원서비스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구 복지행정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구는 청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년에 대한 다양한 정책 수립 및 지원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청년들의 능동적인 사회참여 기회를 보장하고 자립기반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 마포구 청년 기본 조례'를 제정했다. 이뿐만 아니라 19~35세 청년 300명을 대상으로 경제적 상황, 문화여가, 건강, 지역사회 참여 및 관심 등을 파악하는 '마포구 청년계층 욕구 조사'도 추진 중에 있다.
또한 오는 7월에는 청년 심리지원서비스와 함께 ‘젊은 청년, 일 속에서 가치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주된 내용은 고교졸업자 가운데 미취업자, 미진학자를 대상으로 복지기관이나 비정부기구(NGO) 기관에서의 근무경험과 공동체 가치를 체화하는 활동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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