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고독사 예방··· 이웃 연결고리 확대

고수현 / smkh86@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8-06-27 1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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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장·주민자치위가 소외가구 발굴··· 사회성 회복 도와

[시민일보=고수현 기자] 서울 관악구가 고독사 예방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고시원 밀집지역인 대학동에서 시범운영한 '사회적 고립가구 돌봄(이웃살피미)' 사업을 올해부터는 행운동까지 확대해 운영하고 있는 게 대표적이다.

구는 고독사가 급속한 고령화와 1인 가구의 증가로 모든 연령대에 걸쳐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 임을 착안해 1인 가구를 구성하는 전연령대의 욕구를 고려한 맞춤형 지원활동을 추진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구는 올해 대학동과 행운동을 대상으로 통장·주민자치위원 등의 지역사정을 잘 아는 주민으로 ‘이웃살피미’를 구성해 고립된 1인가 구를 찾아가고 살펴, 1인 가구가 이웃과 사회와의 연결고리를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구 관계자는 “가족 중심의 돌봄체계가 무너지고 있는 초핵가족화 시대에서는 누구보다 지역을 잘 아는 주민이 고독사를 막는 안전망의 주축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구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찾동) 복지플래너, 방문간호사를 통해 복지상담을 실시하고 필요시 사례관리 및 정신건강 검진, 만성질환 관리 같은 의료지원을 제공한다. 또한 고독사 위험에 있는 1인 가구로 판단되면 긴급생활비나 의료비 같이 개개인에게 꼭 필요한 공공서비스를 맞춤으로 제공한다.

이밖에도 ‘낙성대동의 우리동네 단팥빵 터진 날’, ‘신림동의 60+, 희망더하기’, ‘난향동의 그린라이트 위기가정 1대1 직원결연’, ‘서원동의 나홀로 가구-걱정없는 안심싱글’, ‘서림동에는 수호천사가 산다’ 등의 동별 특성에 맞는 고독사 예방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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