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80억 지원받아
현재 돌봄서비스 이용 22%
민선 7기내 38% 확충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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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계독서돌봄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아동들의 모습. (사진제공=노원구청) |
[시민일보=이진원 기자] 서울 노원구가 4년내로 모든 맞벌이 가구 초등학교 저학년생을 대상으로 ‘온종일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로 해당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앞서 구는 지난 6월27일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여성가족부 등 관계기관이 추진하고 있는 ‘온종일 돌봄 생태계 구축 선도사업’ 지원지역으로 선정된 바 있다.
세부적으로 선도사업 선정에 따라 선정지역들은 오는 2020년까지 3년간 총 80억원의 예산을 차등 지원받게 되는데, 이중 구는 최소 8~11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4년간 31곳에서 950명의 어린이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지역내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 1만3572명으로, 이중 학교돌봄과 마을돌봄을 받고 있는 학생은 3100명으로 22.8%에 불과하다.
뿐만 아니라 구의 공적돌봄 이용률은 영유아 보육의 경우 78.6%로 전국 평균보다 높지만, 초등 돌봄의 경우는 학생수가 많아 11.6%로 전국 평균 12.5%보다 낮았다.
이에 구는 민선7기 동안 구비 약 28억7000만원을 투입해 ▲마을돌봄(950명) ▲학교돌봄(1050명)을 확충해 37.5% 선인 5100명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구는 이번 돌봄 서비스를 통해 그간 유치원까지는 아이를 맡길 수 있었으나,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는 순간 맡길 곳이 없어 일을 그만둬야 했던 엄마들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구는 온종일 돌봄 서비스를 구의 타 사업과 연계해 ‘아동 친화 돌봄 생태계’를 구축하고 ‘(가칭) 우리동네 아이 휴 센터’를 조성해 틈새 없는 다양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우리동네 아이 휴 센터’는 소득 기준 없이 맞벌이 가정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국가적 재앙인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아이 돌보는 것이 편안하고 행복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모든 아이들을 위한 돌봄, 한 아이도 놓치지 않는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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