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3개월 이상 근로 청년에 ‘100만원’ 행복카드 발급

최성일 기자 / look7780@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8-07-03 15: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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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00명 지원
건강·복지분야 사용 가능


[울산=최성일 기자] 울산시가 지역내 중소 제조기업 신입 청년근로자의 복지 증진을 위해 올해 첫 시행하는 '울산청년 일+행복카드 지원사업'의 1호 수혜자가 탄생했다.

시는 3일 오후 2시 농협은행 울산경제진흥원지점에서 이기원 울산경제진흥원장, 이수환 농협은행 울산경제진흥원지점장, 관계 공무원, 청년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청년 일+행복카드 1호 카드 전달식'을 개최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울산청년 일+행복카드 지원사업은 시가 중소 제조기업 신입 청년근로자 복지지원을 통해 근로의욕을 북돋고, 취업 초기의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행하는 것이다.

사업대상은 300명 이하의 울산에 위치한 중소 제조기업에 올해 입사 후 3개월 이상 근무하고 있는 18~39세 청년재직자로, 4대 보험에 가입돼 있고 연봉 3000만원 미만이어야 한다.

지원금액은 인당 100만원이고 생애 1회만 지원되며, 사용할 수 있는 분야는 건강관리·여가활동·자기계발 등의 복지분야에만 한정된다.

올해 지원대상은 500명이며, 선착순 마감된다.

시에 따르면 1호 카드 수령자는 올해 1월 (주)썬에이치에스티에 입사한 청년 재직자 김원준씨(35)다.

김씨는 “중소기업에 입사해 바쁘게 생활하다가 이 사업을 알게 돼 지원하게 됐다. 이 카드를 취미생활에 활용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중소기업 재직자를 위한 다양한 복지혜택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청방법은 울산경제진흥원으로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일자리 창출에 핵심역할을 하는 중소기업이 구인난을 호소하는 반면 청년들은 중소기업을 꺼려 하는 상황이다. 청년들이 복지혜택·근무환경 등의 사유로 중소기업을 기피하고 있어 이 사업을 구상하게 됐다. 중소 제조기업 청년 재직자들의 적극적인 신청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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