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홀몸노인·노부부 800가구에 ‘쿨박스’ 배포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8-07-11 15: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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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시원하게’ 쏜다
쿨매트·모기퇴치약등 구성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가 한여름 폭염에 시달리는 홀몸노인·노인부부 가정 등 800가구에 ‘시원한 여름나기 쿨박스’를 배포한다.

11일 구에 따르면 이번 쿨박스 전달은 화학기업 롯데케미칼과 함께하는 것으로 13일 구청 4층 대강당에서 ‘송파구-롯데케미칼의 1st 케미스토리, 시원한 여름나기 쿨박스’ 전달식을 개최한다.

이날 전달되는 쿨박스는 ▲쿨매트(베개 포함) ▲모기 퇴치약 ▲해충방제 ▲제습제 ▲목욕용품 등으로 구성해 총 800개·8000만원 상당의 물품이다.

구는 전달식 당일 각 동주민센터로 쿨박스를 배부하고 에너지 취약계층에 우선 전달할 방침이다.

홀몸노인 등 거동이 불편한 가정의 경우 각 동주민센터의 복지담당자가 직접 가정을 찾아 쿨박스를 전달하고, 쿨매트 사용법이나 기타 물품에 대해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또 가정 방문을 계기로 가까운 폭염쉼터 안내와 폭염 발생시 생활요령을 전달하고 노인들의 불편사항 등을 직접 듣는 시간도 보낸다.

이석우 구 복지정책과장은 “쿨박스가 이름 그대로 폭염에 지친 노인들에게 시원한 바람같은 선물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민관협력 강화를 통해 나눔문화 확산과 이웃과 더불어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폭염에 취약한 주민들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무더위쉼터 199곳을 운영 중이며 재난도우미 1600여명이 홀몸노인 가정 방문·안부전화를 통해 폭염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폭염 취약계층 대상 ‘방충망 보수·교체’, 여름철 곰팡이나 누수 등으로 열악한 환경에 있는 가정에 ‘도배와 장판 교체 지원’ 등의 생활밀착형 복지를 이어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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