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어린이집 종사자 대상 17·18일 잠복결핵 감염 검진 실시

이진원 / yjw@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8-07-12 15: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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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이진원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보건소가 오는 17~18일 양일간 보건소 보건교육실에서 지역내 어린이집 종사자를 대상으로 ‘잠복결핵 감염 검진’을 실시한다.

구에 따르면 이번 검진은 지난해 ‘결핵예방법’ 개정으로 의료기관과 학교, 유치원, 사회복지시설 등 집단시설 종사자에 대한 잠복결핵 검진이 의무화됨에 따라 지역내 어린이집 보육교사 400여명을 대상으로 시행하게 됐다.

잠복결핵은 결핵균이 몸에 들어왔지만, 균의 증식이 일어나지 않아 결핵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결핵균이 외부로 배출되지 않아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지 않지만, 결핵균 감염자의 10%가 평생에 걸쳐 결핵으로 발병할 수 있어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검진결과 양성반응이 나타나더라도 흉부 X선 정밀검사와 치료를 통해 결핵 발병을 90%까지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 보건소 관계자는 “잠복결핵 검진은 발병 전 단계에서 결핵을 발견하고 치료해 결핵발병을 근원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결핵은 우리 인체의 면역력이 약해지면 감염되므로 평소 균형있는 영양섭취와 꾸준한 운동을 유지하고, 2주 이상 기침이 이어지는 경우 반드시 결핵 검진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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