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임종인 기자] 경기 수원시가 개인이나 법인이 설립한 소규모 사립도서관인 '작은 도서관'에 PC를 지원하는 ‘나눔의 PC 지원 사업’을 전개한다.

시 도서관사업소는 공공도서관에서 사용하지 않는 PC를 정비해 이달 말까지 나눔도서관(매탄동), 쏙쏙 꾸러기도서관(세류동) 등의 PC 이용환경이 열악한 작은 도서관 16곳에 26대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 예산 400만원을 투입한다.

PC는 신청에 따라 곳당 1~2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나눔의 PC 지원 사업은 작은 도서관 이용자에게 양질의 도서 정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공공도서관에서 사용하지 않는 PC 자원을 재활용해 PC 이용환경이 열악한 작은 도서관에 지원하는 것이다.

시는 지난 5월 지역내 작은 도서관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했고, 지원을 원하는 도서관에 PC를 설치하고 있다.

송용주 나눔도서관(매탄동) 대표는 “나눔의 PC 지원 덕분에 도서관 이용자들에게 양질의 다양한 정보통신 교육을 제공할 수 있게 돼 정말 좋다”면서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병익 도서관사업소장은 “올해 처음 추진하는 작은 도서관 PC 지원 사업의 반응이 아주 좋다”면서 “앞으로 작은 도서관에 설치한 PC를 점검해주는 등의 꾸준한 지원으로 작은 도서관 활성화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2017년 말 현재 수원시에서 운영되는 작은도서관은 130여개에 이른다. 운영주체별 작은도서관 수는 단체 8곳, 개인 10곳, 아파트 35곳, 종교기관 28곳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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