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기복 노원구의장)
최근 기업형수퍼(SSM) 증가와 생활 습관의 변화로 재래시장이 불황을 겪고 있다. 하지만 예전부터 5일장 등 재래시장은 사람 사는 맛이 느껴지는 소통의 장소였다. 서민들 삶의 한축을 담당하는 재래시장도 시대 흐름에 따라 변화가 필요하다. ‘재래시장’하면 떠오르는 것이 흥정이다. 마트에서는 정해진 ...
(이기명 시사평론가)
‘국민의 명령 백만송이 장미꽃 피우기’란 소릴 듣고 왜 뜬금없는 국민의 명령이며 백만송이 장미는 무엇인가 생각했고 같은 생각을 한 사람들이 하나 둘이 아닐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이 운동의 백서라고 할 수 있는 문성근의 제안서를 읽고 나서 바로 이거라고 무릎을 쳤다. 그것만으로는 부 ...
(김도연 강북구의회 의원)
우리 아이들의 먹거리와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친환경 무상급식이란 무엇이기에 최근에 이슈화되는 것일까요? 통계에 따르면 초중고 학생 중 급식비를 내지 못한 학생수가 2006년 1만6천여명, 2008년 3만여명으로 해마다 그 수치는 증가하고 있습니다. 앞서 제시한 통계상 수치는 학교에서 ...
(김근식 경남대 정치학 교수)
또다시 북한붕괴론이 유령처럼 주변을 맴돌고 있다. 잊을만 하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지라 놀랍지도 않지만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이 이 붕괴론에 올인하는 것 같아서 못내 씁쓸하다. 어렵사리 개최된 군사실무회담은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결렬로 끝나고 말았다. 이명박 정부가 내세운 조건부 대화는 ...
(홍문종 경민대학 총장)
튀니지의 ‘재스민 혁명’(튀니지 국화 이름을 따서 민중봉기에 붙은 이름) 여파가 생각보다 강력하지 싶다.
급기야 중국 땅에까지 그 파동이 전해지고 있는 상황이니 말이다.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소규모의 '재스민 시위'가 있었다는데 중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는 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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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돈 중앙대 법대 교수)
구제역은 4대강 공사가 한창인 여주도 강타했는데, 여주를 흘러가는 남한강 가까운 지점에 돼지 사체를 무더기로 적당히 매립했다고 해서 언론의 주목을 사고 있다. 그런 소식도 있고 해서 지난 주말에 여주를 둘러 볼 기회를 갖았다.
사실 구제역 가축 사체 매몰로 인한 환경문제는 이제 ...
(전병헌 국회의원)
최근 '이슬람채권과세특례를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종교계와 정치권을 뜨겁게하고 있다. 여기에 더불어 UAE원전수주 반값계약-역마진 논란이 추가돼 '이슬람채권(*수쿠크)과세특례' 논란의 범위를 확대 시키고 있다.
기본적으로 이슬람과세특례법(이하 수쿠크법)의 경우 '단순한 종교 ...
(최재천 17대 국회의원)
2010년 5월 프랭크 라뤼 '유엔 의사표현의 자유 특별보고관'이 국내를 직접 방문해 인권 상황을 조사했습니다.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방송통신위원회, 경찰청, 국가인권위원회 등 16개 정부기관을 방문하고 국내 인권단체와 인권 침해를 당했다는 피해자 등을 만나 실태를 조사해 보고서를 작 ...
(홍문종 경민대학 총장)
호주 브리즈번 시를 방문 중이다.
브리즈번 시 명예대사 직분을 인연으로 campbell newman 브리즈번 시장의 초청을 받아들이면서 생긴 일정이다.
이곳에 와 보니 오나가나 자연재해가 문제시 되는 현실을 절감하게 된다.
유례없는 한파에 이어 때 아닌 폭설 등 ...
(이계안 17대 국회의원)
지금 주택시장의 최대 현안은 전세난이다. 전세난 해결을 위해 온갖 대책이 쏟아지고 있다. 전세난 해소를 위해 매매활성화를 해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DTI 규제완화까지 등장하고 있다.
전세난을 해소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공감하지 않을 사람이 없다. 그러나 정부가 제시 ...
(윤석용 국회의원)
구제역 여파로 경기가 악화되면서 민심이 멍들고 있습니다.
지난 11월부터 시작된 구제역 사태로 인해 전국 4000여곳에 달하는 가축 매몰지역이 형성되었고, 매몰지역에서는 핏물침출수가 목격되는 등 우리나라 온 국토가 가축 매몰에 의한 2차 환경피해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감염 ...
(이상돈 중앙대 법대 교수)
아마도 우리나라에 어떤 정권이 들어서도 MB 정권 만큼 독선적이고 편파적일 수는 없을 것이다. 어느 정권이 들어서도 이 만큼 후안무치(厚顔無恥)할 수는 없을 것이다. MB 정권은 강과 땅과 산을 망친 정권으로 기록될 것이고, 그것을 복구하기 위해 한 세기 이상 우리의 후속 세대가 생고생 ...
(김근식 경남대 정치학 교수)
결국 예비군사회담은 결렬되고 말았다. 미중의 남북대화 요구와 북한의 잇따른 전향적 자세 그리고 이명박 정부의 대화거부 부담 등을 고려해 혹시라도 회담이 성사되지 않을까 기대하기도 했지만 역시나였다.
최대쟁점이었다는 의제를 보면 남측이 너무나 옹졸한 자세를 고수했다는 인상을 지 ...
(김헌식 문화평론가)
한 학회모임에 갔을 때다. 일선 교육현장에서 진학상담을 맡은 고교교사들과 방담을 나눌수 있었다. 그런데 교사 가운데 한 명이 요즘 연예인이 되겠다고 공부 같은 것은 필요 없다며 진학을 포기하는 학생들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는 말을 했다. 그러자 옆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한 어느 작가가 이런 말을 ...
(박찬종 전 국회의원)
이명박 대통령이 2월 1일 현행헌법 개정절차에 착수할 것을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에게 공개적으로 요구한 것을 계기로, 그동안 수면아래에 있던 개헌 논의가 이른바 친이계 의원들 중심으로 활발해지기 시작했다. 1. 개헌필요성의 논거 이대통령과 그 추종자들의 개헌필요성의 논거는 다음과 같이 요약할 ...
(홍문종 경민대학 총장)
대통령에 이어 여당 내 주류 진영이 본격적인 개헌 세몰이에 나서는 모습이다.
35명의 여당 의원들이 모여 개헌 추진의 뜻을 함께 하는 간담회를 열었다는 소식도 들린다.
주체가 누가 됐건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기 위한 정치적 토대를 만들기 위해서’ 라는 개헌의지를 반박할 ...
(최재천 17대 국회의원) 서울시교육청이 “새 학기부터 서울 21개 구(區)는 초등학교 1~4학년, 강남구를 비롯한 4개 구는 교육청 예산만으로 1~3학년 학생에게 의무(義務) 급식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그러자 조선일보는 사설을 통해 “‘의무급식’이란 잘사는 집 자녀든, 못사는 집 자녀든 똑같이 공짜 점심을 주는 ‘무 ...
(이상돈 중앙대 법대 교수)
1월 말부터 열흘 넘도록 전 세계의 관심은 이집트에 쏠려 있다. TV로 보는 BBC와 CNN은 물론이고 인터넷으로 보는 폭스 뉴스도 연일 이집트가 톱 뉴스다. 당연히 그래야 할 것이다. 이집트의 향방에 따라 중동 정세가 좌우될 것이고, 그것은 국제정세를 뒤 흔들게 될 것이다. 이집트의 ...
(홍문종 경민대학 총장)
교수 연수차 강원도에 다녀왔다.
애초엔 구제역으로 어려운 지역상황을 감안해서 연수일정을 다음으로 미뤄야 하는 게 아닐까 싶었다. 그러나 오히려 이런 때일수록 많이 찾아주는 게 지역민들을 위해 더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많아 결정된 일정이었다.
매번 갈 때마다 강원도 특유의 에너지 ...
(김헌식 문화평론가)
2005년 EBS 국제다큐페스티벌에 참가했을 때다. 그곳에서 만난 한 방송사 작가는 한국 다큐멘터리의 앞 길이 안보인다고 했다. 제작진은 전반적으로 무기력에 빠져 있었고, 어떤 아이템을 시도해도 시청자의 반응을 얻을 수 없었다고 했다. 방송 3사를 막론하고 공통적인 현상이었다.
2006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