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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단계 사업으로 '해남~완도' 노선 추진 구상
호남고속철도 2단계ㆍ보성~임성리 철도연계 검토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군은 지역장기성장의 기반이 될 SOC 사업 추진에 군정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지난 2일 신년사를 통해 광주~해남~완도 고속도로 2단계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과 2025년 보성~해남~임성 간 철도 개통, 2027년 국도77호선 연결도로 개통 등 교통망의 차질없는 확충에 이어 국가 고속철도망 해남 노선 반영을 해남군 장기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핵심 사업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 2023년 11월 서울~제주 간 고속철도 건설사업 촉진 토론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공론화되고 있는 고속철도 노선 개설 논의에 본격 나서고 있다.
올해는 제5차 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이 시작되는 시기로, 군은 해남군과 완도군 노선을 먼저 1단계 사업으로 추진하고 여건 개선 시 제주노선 2단계를 추진하는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군은 호남고속철도 2단계(광주~무안공항~목포) 및 보성~임성리 간 철도와 연계하는 다양한 노선들을 검토해 여론 수렴과 사업성을 조사한 후 전남도와 함께 타당성 제고 방안, 정부설득 논리 개발 후 제5차 국가계획 반영을 건의할 계획이다.
명 군수는 “고속철도의 연결은 우리가 상상하지 못할 지역 발전의 파급효과를 가져와 땅끝해남이 대한민국의 중심, 유라시아 대륙의 시작이라는 위상으로 전환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올해부터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 수립이 시작되는 만큼 추진체계를 마련하여 해남 노선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군을 사통팔달 연결하는 SOC기반 구축이 빠른 속도로 추진되고 있다.
해남 최초의 철도인 보성~임성리 간 82.5km를 연결하는 남해안 철도는 노반시설공사가 98% 완료됐으며, 역사신축과 전력, 신호, 통신 등 전철화 사업을 막바지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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