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친명계 견제 시각도...상임대표는 박능후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고위 참모와 장관 등을 지낸 인사들이 주축이 돼 정책을 연구하는 포럼인 '사의재'(四宜齋)가 이번 주 정식으로 출범한다.
사의재는 오는 18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창립 기자회견을 열고 출범 취지와 향후 계획 등을 알릴 예정이다.
포럼 관계자는 15일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민주당 정부의 정책성과를 평가하고 성찰하면서 교훈을 얻는 것은 집권 세력으로서 민주당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창립 배경을 밝혔다.
상임대표는 코로나19 초기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박능후 전 장관이 맡았다. 공동대표에 정현백 전 여성가족부 장관과 조대엽 전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운영위원장은 방정균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이 맡는다.
포럼은 정치·행정, 경제·일자리, 사회, 외교·안보 등 4개 분과로 나뉘어 운영된다.
포럼은 문재인 정부 정책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과 왜곡을 바로잡는 한편, 국정운영의 경험과 교훈을 바탕으로 정책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포럼 관계자는 "문 전 대통령은 퇴임사에서 '새 정부가 이전 정부의 성과를 계승하고 발전시켜 성공하는 대한민국 역사를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했다"며 "사의재는 문 전 대통령이 당부한 역할을 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서는 사의재가 향후 민주당 내 친문(친문재인)계의 구심점 역할을 하며 현 주류인 친명(친이재명)계를 견제하게 될 것이란 시각도 있다.
포럼 명칭은 다산 정약용이 전남 강진으로 유배됐을 때 생활했던 곳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
사의재는 조선 후기의 실학자 정약용이 전라남도 강진에 유배되었을 때 머물던 주막집으로 주막집 주인 할머니의 배려로 4년 동안 기거하며 ‘경세유표(經世遺表)’ 등을 집필하고 제자들을 교육하던 곳이다. 사의재란 '네 가지를 마땅히 해야 할 방'이라는 뜻으로, 네 가지는 곧 맑은 생각과 엄숙한 용모·과묵한 말씨·신중한 행동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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