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장 용접, 불티 철저한 예방이 필요한 때

시민일보 / siminilb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12-20 00: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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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광소방서 119구조대 박서준
 
지난 1월 경기도 평택의 7층짜리 냉동 창고 신축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 3명이 순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화재의 주요 원인은 안전 부주의와 용접과정에서 발생한 사고였다. 최근 공사 현장 내 용접·불티로 인한 화재가 끊이지 않고 있어 안전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용접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용접 작업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용접 작업 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첫째, 용접 작업 전 화기 취급 시 주변 반경 10m 이내에는 가연성 물질과 인화성물질 등을 이동·제거하고, 가연물 이동이 어려울 경우 차단막, 불연성 물질 등으로 폐쇄·보호 조치를 해야 한다.

둘째, 작업장 주변에 소화기, 소화전 등 임시 소방시설을 설치하고 감시인을 배치해 주변을 감시하게 하거나 유사시 임시 소방시설을 활용할 수 있도록 사전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셋째, 밀폐된 공간에서 작업을 할 때는 유독가스로 질식 우려가 있어 지속적으로 환기를 실시하고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개인보호장비(안전모, 장갑, 안경 등)를 철저히 착용해야 한다.

넷째, 용접 작업 후 남은 불씨가 화재를 일으킬 확률이 높기 때문에 작업장 주변에 불씨가 남아 있는지 일정 시간 이상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기계의 과부하와 과열 여부를 수시로 점검하고 미가동 시 전원을 차단해야 한다.

모든 화재는 사소한 작은 부주의에서 발생하므로 작업 전, 작업 후 항상 안전 수칙을 준수하고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잃는 일이 없도록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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