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는 선택이 아닌 의무!

시민일보 / siminilb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12-08 13:3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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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광소방서 홍농119안전센터 선형민
 
다른 계절과 달리 겨울은 화재예방이 더욱 강조되는 계절이다.

겨울철은 다른 계절 대비 화재 발생건수가 상대적으로 높으며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점유율도 가장 높다.

최근 10년간 전체 화재에서 주책 화재 발생률 약 18%인 반면, 화재 사망자 비율은 47%(절반)이 주택에서 발생했다.

이렇기 때문에 각 가정에서 화재를 조기에 감지하고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을 할 수 있는 1대 이상의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을 반드시 구비해야 한다.

화재가 발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초기진압이며, 이때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이 소화기이다. 초기 화재진압에 있어 소화기는 소방차 한 대의 위력과 맞먹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평소에 소화기 활용법을 잘 숙지해 둬야 한다. 또한 화재가 발생할 때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구석진 위치가 아니라 잘 보이는 위치에 둬야 하며 올바른 관리를 위해서는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위아래로 흔들어 주는 것이 좋다.

또한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인명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또 하나의 소방시설이며, 화재 발생 시 경보음 울려 화재를 초기에 진압하거나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한다.

실제로도 단독경보형 감지기로 인하여 화재를 조기에 진압하거나 피해를 줄였던 사례들이 다수 존재한다.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침실, 거실 주방 등 구획된 실마다 1개 이상 천장에 설치해야 하며, 감지기 오작동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연기가 자주 발생하는 주방(밥솥 위)과 화장실은 설치하지 않는 게 좋다.

예고 없이 찾아오는 화재로부터 나와 내 가족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방법인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스스로가 안전에 대한 노력을 기울일 때, 우리의 일상생활은 더욱 안전하고 행복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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