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선 서대문구의회 부의장, 안산초교 학부모와 간담회

홍덕표 / hongdp@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11-16 13:4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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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서대문구의회(의장 박경희) 이경선 부의장(홍제 1·2동)이 최근 안산초등학교 학부모와 간담회를 열고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추진에 대한 학부모 의견을 청취했다.


최근 교육부가 추진하고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사업과 관련, 지역내에서도 여러 우려의 목소리와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이날 간담회를 연 안산초 역시,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지정·추진되는 과정에서 학부모와 학교, 교육부와의 마찰이 심해지고 있다.

이에 이 부의장은 학부모들과 직접 만나, 현황 파악은 물론 학부모들이 가진 의견을 꼼꼼히 들으며 대책까지 논의하고자 했다.

현장에는 안산초 학부모와 예비초 학부모, 인근 스마트미래학교 지정 학부모, 서대문구 교육지원과 등 10여명이 함께 모여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학부모들은 학교와 교육부가 사전에 어떤 협의나 의견 조율 없이 일방적으로 사업을 통보하고, 추진하고 있는 부분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간담회 등 요구 역시 받아들여지지 않아 소통 창구가 다 막혀 있는 상황이라고 하소연했다.

이날 2시간 가까이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무엇보다도 단지 오래된 학교라는 이유만으로 사업에 선정된 만큼, 주먹구구식 사업 추진을 철회하고 원점부터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담회를 마치며 이 부의장은 "이번 사업 추진 과정에서 안산초 뿐 아니라 관내 여러 학교 학부모들이 큰 상처를 입고, 여전히 많은 갈등과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다. 함께 터 놓고 얘기하고, 문제를 정확히 공유하는 시간이었다는 것에서 의미 있다고 본다"며 "오늘 이 자리가 끝이 아닌 시작으로 앞으로도 우리 주민들의 의견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함께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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