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의회, “환경부, ‘지천댐 건설’ 전면 백지화를”··· ‘반대’ 성명 발표

최복규 기자 / cbg@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2-26 13: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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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 생존권 위협… 단호히 대응"

 

[청양=최복규 기자] 충남 청양군의회가 지난 24일 환경부의 지천댐 후보지(안)에 대한 전면 백지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26일 군의회에 따르면 이는 그동안 이어진 지천댐 건설 반대 성명서 발표와 결의문 채택의 연장선에서 청양군민과 의회의 일관된 반대 입장을 다시 한 번 명확히 재확인한 것이다.

군의회는 성명을 통해 "2024년 지천댐 건설 추진과 관련해 공식 성명서를 발표하고 결의문을 채택한 바 있다. 당시 의회는 군민의 동의 없이 추진되는 계획이 지방자치의 원칙을 훼손하고 군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강력히 비판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경부는 지역사회의 우려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채 충분한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가능성을 내비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움직임은 지역사회의 혼란과 갈등을 심화시키고 지역 공동체의 안정과 지속 가능한 발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성명을 통해 군의회는 다시 한 번 지천댐 건설 계획이 군민의 생존권을 침해하고 지방자치의 근본 가치를 훼손하는 행위로 간주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군의회는 지역 주민의 의견 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되는 계획에 강력히 반대하며 지천댐 후보지(안)의 공식 철회가 확정될 때까지 청양군민의 뜻을 대변하고 이를 위해 끝까지 모든 노력을 지속할 방침을 분명히 했다.

군의회는 앞으로도 환경부의 일방적인 정책 추진에 단호히 대응하며 청양군민의 생존권 보호와 지역 공동체의 안정을 최우선으로 삼아 행동함과 동시에 환경부가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지역사회의 의견을 존중하는 책임 있는 결정을 내릴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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