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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찾아가는 오케스트라 포스터(하반기). (사진=노원구청 제공) |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클래식과 국악 공연을 동네 안팎 다양한 공간으로 확장하는 ‘찾아가는 공연’ 시리즈를 본격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문 공연장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집 가까이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시도의 일환이다.
먼저 클래식 음악을 사랑하지만 바쁜 일상 등으로 공연장을 찾기 어려운 구민들에게 안성맞춤인 ‘찾아가는 오케스트라’이다. 콘서트홀 대신 아파트 농구장, 단지 내 주차장과 같은 생활 공간에서 진행되는 이 공연은 별도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편하게 관람할 수 있다.
오는 23일 월계동 장석교회를 시작으로 ▲월계동 미륭아파트 19동 앞 농구장(9월6일) ▲중계동 주공5단지 내 주차장(10월9일) ▲상계동 금호·한신 1-3차·신동아 아파트 단지 사이 차없는 거리(10월12일)에서 차례로 펼쳐진다.
음악이 일상의 풍경처럼 스며든 노원, 그다음 무대는 전통의 흥을 품은 ‘찾아가는 신명마당’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사물놀이의 거장 김덕수 명인이 특별출연해 구민들과 호흡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오는 10월25일 당고개 근린공원을 시작으로 ▲비석골 근린공원(10월26일) ▲상계 근린공원(11월1일) ▲중계 근린공원(11월2일)까지 4개 지역을 순회하며 펼쳐지는 신명마당은 길놀이, 삼도농악가락, 판굿, 줄타기 등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문화는 특별한 날, 특별한 장소에서 즐기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스며들어야 한다”며 “집 앞 공원, 아파트 단지, 구청 로비 어디서든 문화를 누릴 수 있는 노원을 만들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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