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지난 20일 경북 청도군 경부선 철로에서 발생한 사고로 2명의 사망자와 5명의 부상자가 나온 가운데, 한문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21일 코레일에 따르면 한 사장은 지난 19일 사고 현장에서 "철도 작업자 사고 발생에 대해 유가족과 국민께 깊이 사과드리며,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한 사장은 지난 20일 국토교통부에 사표를 제출했지만 아직 수리되지 않았다.
한 사장은 윤석열 정부 때인 지난 2023년 7월 잇단 철도사고에 대한 책임을 물어 해임된 나희승 사장에 이어 코레일 사장으로 취임했다.
코레일은 "유가족과 부상자 지원에 총력을 다하는 한편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 적극 협력하고,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청도군 경부선 철로에서는 무궁화호 열차가 선로 인근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7명을 치어 2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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